[헤럴드POP=원해선 기자] 김래원이 전생의 신세경을 악녀로, 서지혜를 자신의 연인으로 오해했다.
24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흑기사’(연출 한상우|극본 김인영)에서는 감나무 동네 개발을 두고 갈등을 빚는 박곤(박성훈 분), 문수호(김래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문수호는 "100년 이상된 주택이 많은 이 아름다운 동네를 왜 없애야 합니까"라며 개발에 반대했지만 박곤은 "동네 주민들에게 필요한 건 낡은 집의 보수와 수리가 아니라 새로운 기반 시설입니다. 넓은 주차장과 푸드코트가 있는 건물이 대체 왜 나쁜 겁니까"라는 달콤한 말로 주민들을 설득했다.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가 있다는 문수호에 박곤은 "여자 때문 아닙니까?"라면서 "미국에서 성공한 사업가가 한국으로 돌아와 첫사랑 소녀와 추억이 있는 동네를 그대로 봉인 시킨다. 영화같은 스토리 아닙니까 여러분?"이라고 말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박곤은 "한 남자의 사랑을 과시하기 위해서 이 동네의 개발을 막기엔 주위 분들의 불편함이 너무 큽니다. 왜 하필 첫사랑의 추억이 담긴 동네가 여기인지 저는 심히 유감스럽습니다"라며 문수호를 비난했고, 문수호는 사랑하는 이가 있는 것도 동네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것도 모두 맞다고 말했다.
솔직 답변에 상황이 더 악화되자 결국 정해라(신세경 분)는 "저도 한 말씀 올리게 해주십시오. 제가 여행사에 있다 보니까 직접 다 가보진 못했어도 전세계의 멋진 곳을 많이 알고 있습니다. 저는 이 감나무 동네가 바로 그런 곳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세월이 지나도 변치 않아서 위로가 되는 그런 곳 있잖아요"라면서 개발보상금으론 턱없이 부족해 대출을 받아야 할 것이라 말했다.
이어 "이 동네의 전통과 역사는 잃고 빚더미에 올라 앉으실 수도 있습니다. 전 이 감나무 동네가 사라지는 건 우리나라의 큰 손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생각해주세요 감사합니다"라고 당당히 자신의 생각을 밝혀 분위기를 삽시간에 바꿔놓았다.
한편 문수호는 샤론(서지혜 분)이 전했던 전생의 말이 자꾸만 떠올라 혼란스러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