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승아 기자]그룹 오마이걸과 모모랜드가 나란히 호성적을 거두며 올해 첫 '대세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9일 다섯 번째 미니앨범 '비밀정원'으로 2018년의 포문을 연 오마이걸(효정, 미미, 유아, 승희, 지호, 비니, 아린)은 최근 SBS MTV '더 쇼', MBC 뮤직 '쇼! 챔피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총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2015년 컴백해 '윈디 데이(WINDY DAY)', '라이어 라이어(LIAR LIAR)', '컬러링북(Coloring Book)' 등 매번 다채로운 음악과 콘셉트를 선보여왔지만 대중들의 이목은 끌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특히 진이는 건강상의 이유로 결국 팀을 탈퇴, 오마이걸은 7인조로 재편되는 과정도 겪었다.
이번 타이틀곡 '비밀정원'은 아직은 보이지 않지만, 자신의 꿈을 담은 비밀정원을 꿋꿋이 키워나가는 소녀들의 이야기를 담은 곡으로, 리드미컬한 Rock 기반 트랙위에 동양적이고 신비스러운 멜로디를 오마이걸만의 감성적인 보컬로 표현했다.
오마이걸의 색과 가장 부합했다는 평이다. 신비스럽고 몽환적인 분위기는 오마이걸의 특색을 더욱 살렸고 오마이걸은 나만의 '비밀정원'을 완벽하게 만들어냈다. 대중들도 이에 반응했고 결국 오마이걸은 데뷔 1009일 만에 1위를 거머쥐며 눈물을 흘렸다.
오마이걸의 꾸준함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이들은 헤럴드POP에 "정말 이렇게 행복한 순간을 맞이하게 되어서 말로 다 할 수 없을 만큼 기쁘다. 지금까지 함께 해준 우리 미라클(팬클럽)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다"면서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많은 분들과 함께 만든 1위라는 생각에 더 벅차고 책임감이 든다. 지금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더욱더 모든 일에 감사함을 느끼며 열심히 하겠다. 앞으로 오마이걸 지켜봐 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모모랜드는 지난 3일 새 미니앨범 'GREAT!'를 발표하며 타이틀곡 '뿜뿜'을 공개했다. 이어 11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데뷔 후 첫 1위의 트로피를 안았다.
2016년 데뷔곡 '짠쿵쾅'에 이어 '어마어마해', '꼼짝마'로 활동한 모모랜드는 큰 반응을 얻지 못했다. 그러나 신보 발표 전 멤버 주이가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맹활약을 펼치며 기대감을 더했다. 주이는 자신에 대한 관심에 대한 고마움과 더불어 "곧 발매될 모모랜드 새 앨범도 많이 기대해주시고 관심 가져달라.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힌 터. 주이에 대한 관심이 소속 가수 모모랜드로 이어진 결과다.
특히 음방 1위와 더불어 음원 성적도 고무적이다. 앨범 발표 당시 '뿜뿜'은 일간 음원차트 200위에 머물렀지만 끊임없는 역주행을 이어가며 현재 실시간 차트 20위권대까지 올랐다.
모모랜드는 음방 첫 1위에 "실감이 나질 않고 신기하다. 상 받을 때 기분이 너무 이상하고 묘했다. 그 기분은 절대 잊을 수 없을 것"이라면서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많은 분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드릴 수 있는 모모랜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렇듯 오마이걸과 모모랜드 모두 자신들의 이미지와 매력을 십분 살려 데뷔 후 첫 1위 트로피를 안았다. 멤버들의 꾸준한 노력과 좋은 곡이 조화를 이뤄낸 것. 두 그룹이 첫 1위의 기세를 이어 2018년을 다양한 활약으로 채우길 기대해본다.
사진=헤럴드POP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