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이병헌이 한국 영화계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병헌은 영화 ‘내부자들’, ‘마스터’ 등 범죄물뿐만 아니라 ‘싱글라이더’, 신작 ‘그것만이 내 세상’ 등 감성물까지 다양한 장르로 필모그래피를 채워가고 있다.
최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이병헌은 “작품 선택하는데 있어서 80% 이상은 내 결정에 의한 거다. 내 마음이 가는대로 정하는 편이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쪽 일은 소속사의 말을 따르는 경우가 많지만, 한국 작품에 있어서는 내가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이병헌은 “10년 이상 들어오는 시나리오들을 예로 들자면 10권 중 6~7권이 범죄오락액션 장르였다. 다양성은 찾아볼 수 없었다”고 아쉬움을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나도 관객의 입장에서 각기의 매력이 있어서 여러 가지 영화를 보는데 한 쪽으로 편중되는 것 같아 불만이 있었다. 그래서 ‘싱글라이더’가 좋아 선택했지만, 잘되지 않는 걸 보고 아직은 때가 아닌가 싶기도 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그러면서 “‘싱글라이더’도 그렇고, ‘그것만이 내 세상’도 그렇고 너무 다른 영화지만 정서가 너무 좋았다”고 그동안과 다른 행보를 택한 이유를 공개했다.
한편 이병헌의 신작 ‘그것만이 내 세상’은 주먹만 믿고 살아온 한물간 전직 복서 형 ‘조하’(이병헌 분)와 엄마만 믿고 살아온 서번트증후군 동생 ‘진태’(박정민 분), 살아온 곳도, 잘하는 일도, 좋아하는 것도 다른 두 형제가 난생처음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현재 절찬 상영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