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윤여정이 나문희의 배우로서의 재조명에 기쁜 마음을 표했다.
지난해 나문희는 영화 ‘아이 캔 스피크’를 통해 각종 국내 유수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휩싸며 수많은 배우들에게 귀감이 된 바 있다. 최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윤여정은 자신의 연기관을 공개함과 동시에 이를 언급했다.
이날 윤여정은 “연기는 오래 한다고 잘하는 게 아니다. 오히려 어렵다”며 “어떤 역할을 맡았을 때 내가 해석해서 한다고 치면 둘이 비디오를 찍으면 마음대로 해도 되는데 대중이 평가하는 것이지 않나”라고 전했다.
이어 “대중이 평가 혹은 공감을 해줘야 하는데 그게 내 느낌과 맞아떨어질 때도 있고, 안 맞아떨어질 때도 있다”며 “그런 면에서 나는 아직도 나를 컨트롤해주거나 디렉트해주는 감독이 필요하다. 난 내 마음대로 하는 게 싫다. 공감을 줄 수 있는지, 아닌지 모르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윤여정은 나문희의 수상에 대해 “너무 기뻤다. 내가 아마 외국에 있을 때였는데 매니저한테 소식을 듣고 큰 박수를 쳤다”고 회상했다.
아울러 “상은 늙은 사람에게 많이 주면 좋겠다”며 “어떻게 보면 상은 운이고, 타이밍이다. 너무 어릴 때 받으면 진짜 잘하는 줄 착각에 빠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달라지는 경우도 있고..나 역시 데뷔작으로 받았을 때 내가 정말 잘해서 받은 줄 알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시청률 좋으면 광고가 많이 붙으니 상 나눠먹기가 이뤄지기도 하는데 그 상이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다”며 “감사할 줄 알고, 성숙한 때 상을 받게 되면 일한 거에 대한 올해 운이었구나를 알기에 이상하지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여정이 처음으로 경상도 사투리에 도전한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은 현재 절찬 상영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