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저글러스’는 쾌활한 극 분위기 뿐 아니라 현장도 유쾌하고 밝았다.
지난 1월 23일 종영을 맞은 KBS2 월화드라마 ‘저글러스: 비서들’(연출 김정현, 강수연/ 극본 조용)은 남다른 쾌활함으로 가득 찬 작품이었다. 배우들의 호흡은 완벽했으며, 그 속에서 피어나는 케미들은 웃음과 함께 통쾌함을 전달하기도 했다. 특히 로맨스와 오피스 드라마를 합쳐놓으며 ‘저글러스’는 달달함과 오피스 드라마 특유의 사이다 전개를 펼치며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이러한 분위기에서도 특히나 눈에 띈 인물이 있었으니, 바로 배우 인교진이 연기한 조상무 전무였다.
매번 남치원(최다니엘 분)을 시기, 질투하며 더 높은 자리로 올라가기 위한 야망을 펼치는 인물이었던 조상무 전무. 보통의 극이었다면 미움을 받는 악역이 됐을 인물이지만, ‘저글러스’ 속 조상무 전무는 미워할 수 없는 악당의 이미지로 극의 분위기를 코믹하게 이끌어갔다. 특유의 허당기 있는 모습과 차진 입담, 그리고 배우 인교진의 완벽한 코믹 연기까지. 모든 캐릭터들이 각자의 매력을 출중하게 드러낸 극에서 조상무 전무는 특히나 더 매력적인 캐릭터로 각인됐다.
그 덕분이었을까. ‘저글러스’는 매주 월화,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그렇다면 ‘저글러스’의 촬영장은 어땠을까. 이에 대해 배우 인교진은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로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나 “유쾌한 배우들이 많아서 너무 즐거웠다”고 얘기했다. 그 역시 밝고 쾌활한 성격을 가진 덕에 ‘저글러스’ 촬영장은 항상 웃음이 떠나가지 않았다. “제가 이번 작품에서는 딱 중간 나이였다. 그래서 조율을 해야하는 분위기 메이커가 되어야 했는데 제 것이 바쁘게 하다보니 그러지를 못했다. 하지만 최다니엘 씨나, 백진희 씨, 강혜정 씨 모두 비타민처럼 촬영장을 밝헤 해주셔서 저는 얹혀가는 느낌이었다.”
특히 높았던 시청률은 ‘저글러스’의 촬영장을 더욱 밝게 만들어줬다. 인교진은 “사실 시청률에 따라 촬영장 분위기가 천당과 지옥을 오간다”며 “시청률이 안 나오면 사실 힘이 잘 나지 않을 수밖에 없다. 근데 다행히도 시청률도 잘 나오니, 3회에서 4회에서 훅 올라갔을 때는 촬영장에서 인사톤도 달라졌다”고 얘기했다. “잘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고 기대치가 낮았는데 역으로 반응이 오니깐 두 배의 기쁨이었다”고. 그 덕분에 ‘저글러스’는 더욱 쾌활한 분위기를 낼 수 있었고, 더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
이어 인교진은 극 중 에피소드의 비하인드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그는 마지막회에서 정성호가 자신을 성대모사한 장면에 대해서 “그건 제가 더빙을 한 거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인교진은 “(정)성호형 목소리랑 저랑 톤이 비슷하다”며 “그래서 시청자 분들도 성호 형이 한 거라고 당연히 상상하셨을 거다. 워낙 또 성대모사를 잘하시기도 하시니깐. 하하. 근데 그건 제 목소리다”라고 이에 대해 설명했다.
이처럼 쾌활한 분위기와 함께 완벽한 코믹 연기를 풀어내며 ‘저글러스’를 사랑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던 조 카터, 인교진. 오랫동안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다시 빛을 보기 시작한 그에게 있어 ‘저글러스’는 특히나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게 해준 작품이었다. 그렇게 2018년 ‘저글러스’로 활기찬 시작을 하게 된 인교진. 과연 그가 가진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일까.
“자그마한 작품도 하면서 한 해도 작품을 쉬지 않았다. 2018년 그런 게 생활화 돼서 그런 지 작품이 없고 내가 관심 밖이라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자주 하는 편이다. 우선 어떤 작품과 어떤 역할을 하고 싶다고 하기보다. 제가 나왔을 때 ‘어 인교진 나왔네’라고 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올해는 그런 작품들과 배역들을 그더 많이 만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