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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이현주 감독, 영화계 은퇴선언 "피해자 고통 간과..죄송하다"

입력 2018-02-08 15:4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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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단한 단편영화제 제공
사진=대단한 단편영화제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이현주 감독이 영화계 은퇴를 선언했다.

이현주 감독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난 그 일을 기억하고 있다. 때문에 재판의 과정 안에서 저 나름의 아쉬움이 컸다. 이 상황이 벌어진 다음에도 저는 저의 입장문을 통해 그것에 대해서 다시 이해받으려 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제가 저의 아쉬움을 풀기 위해 그리고 이해받기 위해 했던 지금의 행동들은 이미 벌어진 상황들에 대한 어떤 면죄부도 되지 않을 것이다. 이미 많은 분들이 이 일로 상처를 받으셨고 그 상처는 점점 커지고 있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이현주 감독은 "난 그날의 일에 대해 전하는 것에 급급한 나머지 그날 이후 피해자와 피해자의 남자친구가 느꼈을 고통에 대해서 간과했다. 이유를 막론하고 저의 행동들은 너무도 커다란 상처를 줬음을 인정하고 반성한다. 그리고 '연애담'을 아껴주시고 응원해 주신 영화인들과 관객분들, 이 영화와 함께한 모든 분들에게 큰 충격과 상처를 드리게 돼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아울러 "내게 영화는 삶의 전부였다. 그리고 지금까지 그것을 위해 살아왔다. 하지만 이 일에 대한 책임을 지고, 더 이상 영화일을 하지 않겠다"고 영화계 은퇴를 선언했다.

한편 첫 장편 연출작 '연애담'을 통해 국내 유수 영화제의 신인감독상을 휩쓸며 충무로 기대주로 떠오른 바 있는 이현주 감독은 지난 2015년 4월경 술에 만취한 피해여성감독 B 씨를 상대로 성폭행을 한 혐의로 준유사강간 판결을 받았다. 당시 1심에서 재판부는 이현주 감독에 대해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 4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을 명했다. 하지만 이현주 감독은 해당 판결에 불복, 항소를 진행했다. 그럼에도 재판부는 이현주 감독의 항소를 기각했고, 3심 판결에서 대법원은 A 감독에 대한 판결에서 원심을 확정했다.

-다음은 이현주 감독 입장문 전문

저는 그 일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재판의 과정 안에서 저 나름의 아쉬움이 컸습니다. 이 상황이 벌어진 다음에도 저는 저의 입장문을 통해 그것에 대해서 다시 이해받으려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저의 아쉬움을 풀기위해 그리고 이해받기 위해 했던 지금의 행동들은 이미 벌어진 상황들에 대한 어떤 면죄부도 되지 않을 것입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이 일로 상처를 받으셨고 그 상처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저는 그 날의 일에 대해 전하는 것에 급급한 나머지 그 날 이후 피해자와 피해자의 남자친구가 느꼈을 고통에 대해서 간과했습니다. 이유를 막론하고 저의 행동들은 너무도 커다란 상처를 줬음을 인정하고 반성합니다. 그리고 <연애담>을 아껴주시고 응원해 주신 영화인들과 관객분들, 이 영화와 함께한 모든 분들에게 큰 충격과 상처를 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제게 영화는 삶의 전부였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그것을 위해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이 일에 대한 책임을 지고, 더 이상 영화일을 하지 않겠습니다.

많은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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