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싱그러운 청춘' 김태리, 류준열, 진기주가 자연과 어우러져 지친 우리 모두에게 재충전의 시간을 선사한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감독 임순례/제작 영화사 수박) 언론배급시사회가 20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렸다. 임순례 감독과 배우 김태리, 류준열, 진기주가 참석했다.
'리틀 포레스트'는 시험, 연애, 취업… 뭐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혜원'(김태리)이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고향으로 돌아와 오랜 친구인 '재하'(류준열), '은숙'(진기주)과 특별한 사계절을 보내며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이야기.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한 인기 만화가 이가라시 다이스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제보자'의 임순례 감독이 연출을 맡아 사계절을 관통하는 시간의 흐름과 인물간의 관계에 중점을 둔, 한국 영화만의 색채가 두드러진 작품으로 완성시켰다.
임순례 감독은 "다들 도시에서 사는 방식이 비슷하지 않나. 행복하게 보이는 사람들이 별로 없던 것 같다. 다르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면 새롭게 환기할 수 있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설명했다.
이어 "한국의 사계절을 담아야 하고, 사과꽃, 벼, 산수유, 토마토 등을 영화상 보여줘야 하는데 정해진 시간 안에 찍어야 해서 고충이 많았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또한 2018년을 가장 바쁘게 보내고 있는 배우 김태리와 류준열, 그리고 진기주가 고향으로 돌아온 '혜원', 그녀의 오랜 친구 '재하'와 '은숙' 역을 맡아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인다.
김태리는 "함께 하고 싶던 시나리오였다. 선택함에 있어 주저함이 없었던 이야기였다. 사계절을 찍는다는 것도 1년이라는 시간 아깝지 않냐고 물어보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이런 영화에 참여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일이라고 생각했다.우리 영화가 갖고 있는 힘이 내가 힐링할 수 있는 부분도 없잖아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출연 계기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많은 걸 배우고, 경험하고 느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도 변화한 것 같다. 공부라기보다 경험으로 자연스럽게 변했던 것 같다. 생명에 대해 고민하고, 자연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들이 있었는데 감독님 힘이 컸던 것 같다. 너무 즐거웠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류준열은 "김태리, 진기주가 동네 친구들 같았다. 데뷔 후 동네 친구들을 더 찾게 되는 것 같았다. 예전에 호흡했던 게 그리웠다. 데뷔하고 나서 외로웠던 순간들에서 이 영화를 하고 이 친구들을 만나면서 동네 친구들과 일하는 기분이었다. 큰 위로를 받았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진기주는 "내가 사실 낯을 가리는 편이라 걱정을 했는데, 김태리, 류준열에게는 첫만남부터 낯을 안 가렸다. 첫날부터 말도 놨던 거 같은데 편안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 실제 친하게 지내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잘 이루어진 것 같다"고 털어놨다. 류준열은 "숙소 생활하면서 가까워졌다"고, 김태리는 "시골에서 소꿉친구 느낌을 어떻게 줄지 우려스러웠는데, 두 분 다 시골과 어울려 무리 없이 녹아들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류준열은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 영화가 주는 메시지가 각자 다르게 다가갈 것 같은데 '내가 이렇게 계속 살아도 되나?'라는 질문도 하고, 답을 얻었으면 주변 분들과 나눌 수 있는 영화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김태리는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게 촬영했다. 영화 봤는데 너무 좋았다"고 '리틀 포레스트'를 향한 애정을 뽐냈다. 임순례 감독은 "한국 영화의 다양서을 책임지고 있진 않지만, 이런 영화가 잘돼야 다양한 영화를 관객들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사계절을 고스란히 담은 아름다운 풍광과 계절별 농작물로 탄생한 다양한 계절 음식들로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리틀 포레스트'는 오는 2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