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지윤호가 식물인간 연기 소감을 밝혔다.
지윤호는 첫 스크린 주연작 ‘환절기’에서 ‘용준’(이원근)의 둘도 없는 친구이자 ‘미경’(배종옥)의 아들인 ‘수현’ 역을 맡았다. 무엇보다 그는 극중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혼수상태에 빠진 상태를 표현해내야 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지윤호는 “누워만 있으니 편했겠다는 사람들도, 힘들었겠다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편하고, 힘들고의 문제보단 배우로서 표현하고 싶은데 해야 하는 역할은 식물인간이니 캐릭터의 감정을 느끼는 게 ‘환절기’를 할 때 나만의 목표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윤호는 “준비하면서 식물인간 되셨다 깨어나신 분들의 자료를 살펴보니 실제 꿈처럼 들었다는 사례가 많더라. 나 역시 나름대로 누워 있으면서 배종옥 선배님, (이)원근이의 대사를 다 느껴보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아프신 분들을 다 이해한다고 감히 말씀 못드리지만, 힘든 걸 이해해서 아픔을 나누고 희망을 전달할 수 있길 바랐다. 또 엄마, 친구 등 소중한 사람이 옆에 있다는 것만으로 감사함을 느꼈으면 했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지윤호는 “식물인간이 아닐 때는 현실연기가 필요했는데 확실히 어렵더라. 정우, 조정석 선배님이 그런 연기는 자연스럽게 하지 않나. ‘치즈인더트랩’ 때도 그랬고, 이번에도 따라할려고 노력했는데 쉽지 않았다. 물론 최선은 다했다. 앞으로도 계속 도전하며 채워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한편 지윤호가 열연한 ‘환절기’는 마음의 계절이 바뀌는 순간, 서로의 마음을 두드린 세 사람의 가슴 아프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현재 상영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