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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엇갈린 대응"..조민기·조재현은 인정, 오달수는 고소 고려

입력 2018-02-27 17:4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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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천윤혜기자]조민기와 조재현은 인정하고 사죄했다. 하지만 오달수는 무고라며 강경대응을 시사했다.

지난 26일 오달수가 10여일 간의 침묵을 깨고 입을 뗐다. 그는 성추행 의혹에 대해 "저를 둘러싸고 제기된 주장은 결코 사실이 아닙니다. 그런 행동은 하지 않았습니다"며 성추행 의혹을 강력 부인했다.

하지만 26일 오후 JTBC 뉴스룸에서는 오달수에게 익명으로 댓글을 작성한 이가 등장, 성폭행을 당했다는 인터뷰 내용이 공개됐다.

연극 '쓰레기들' 무대에 올랐다는 전직단원 A씨는 "오달수는 4기 선배였다. 잠시 이야기하자고 해서 따라갔다. 내 인생에서 가장 잘못했던 일이다. 반항하고 그럴 틈도 없었다. 소리를 질렀는데 눈도 깜짝 안 하더라"며 성폭행 사실을 고백했다. 이어 "침묵하는 것까진 괜찮은데 '그런 일이 없었다' 이렇게는 말을 안 해줬으면 좋겠다"며 눈물지었다.

하지만 이 사실을 접한 오달수에게 입장 변화는 없었다. 오달수의 소속사 스타빌리지 측은 "사실무근이다"며 "이전 입장과 달라진 것은 없다"고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또한 무고로 고소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는 "계속 그렇게 주장한다면, 고려해볼 수 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놨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반면, 조민기와 조재현은 성추행 관련 사실들을 인정하고 사죄했다.

조민기는 27일 공식 사과문을 발표해 "저로 인해 상처를 입은 모든 피해자분들게 진심으로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제 잘못에 대하여 법적, 사회적 모든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습니다"며 잘못을 인정했다. 또한 "늦었지만 모든 것을 내려놓겠습니다. 남은 일생동안 제 잘못을 반성하고, 자숙하며 살겠습니다"며 고개를 숙였다.

사건 발생 일주일 만의 공식적인 사과문을 발표한 것. 처음 성추행 의혹이 불거졌을 때만 해도 "명백한 루머"라며 "격려 차원에서 안아준 것일 뿐"이라고 일축했던 그였다. 하지만 피해자들의 증언이 계속 이어지며 형사 입건까지 되며 더이상 회피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 그러자 그는 침묵을 깨고 인정하는 수순을 밟게 됐다.

조재현 역시 24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고백하겠습니다. 전 잘못 살아왔습니다. 저는 죄인입니다. 큰 상처를 입은 피해자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며 "전 이제 모든 걸 내려놓겠습니다"라고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

조재현도 이니셜로 소문이 떠돌 당시에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최율이 조재현을 저격하고 JTBC '뉴스룸'에서 피해자와의 인터뷰를 공개한 뒤 모든 사실을 인정하게 됐다.

성추행 의혹에 대해 조민기와 조재현은 늦었지만 인정하고 사죄했다.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며 프로그램 하차 수순을 밟고 있다.

하지만 오달수는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현재 예정된 작품에도 아직 하차여부에 대해서는 정해지지 않은 바, 피해자와의 진실공방이 시작될 예정이다. 어느 쪽이 거짓을 말하는 건지는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다. 오달수에게 불거진 논란은 진실이 가려질 때까지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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