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경 기자]허율과 이보영 사이의 두터운 신뢰가 그려졌다.
28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마더’(연출 김철규, 윤현기/극본 정서경) 11회에는 서로에 대한 확신으로 위기를 견뎌내는 수진(이보영 분)과 혜나(허율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설악(손석구 분)은 친손녀도 아닌 혜나에게 모친의 유품을 준 영신(이혜영 분)을 의아하게 여겼다. 혜나는 “엄청 소중한 행운의 목걸이거든요. 할머니의 엄마가 할머니한테 주신 거예요, 그런데 할머니한테는 윤복이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소중하고, 윤복이 엄마한테는 내가 세상에서 제일 소중하니까”라며 수진의 사랑을 확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설악은 이런 영신과 수진의 마음을 이용하려고 들었다. 혜나를 인질로 잡고 영신과 수진에게 돈을 요구하자는 것. 자영(고성희 분)이 망설이는 모습에 설악은 “넌 안 싫어, 내가 너 알잖아. 우리 그 돈 가지고 내일 아침에 해외로 가는 비행기 타자. 그리고 다시는 돌아오지 말자. 정 싫으면 예전처럼 혜나랑 둘이 살던지”라며 그녀의 감정을 뒤흔들었다.
영신은 배 아파 낳은 딸을 두고 협박하는 자영을 향해 “너 인간이니?”라고 치를 떨었다. 하지만 혜나의 죽음을 방관할 수는 없었다. 경찰에 신고하자는 이진(전혜진 분)의 말에 영신은 “지금 윤복이 잘못되면 수진이 삶은 이대로 망가져 버려” 그러면 엄마 죽을 때 눈 못 감아. 무조건 윤복이 찾아서 수진이 줄 거야. 그거 말고는 아무것도 의미 없어. 그리고 너 신고해서 이거 5억 아끼면 이 돈 너한테 가는 거 아니야. 내가 당장 호적에서 파버릴 거니까
수진은 영신에게 자영이 돈을 요구해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직접 통화를 시도했다. 혜나와 통화를 해야겠다는 수진에게 자영은 음성녹음을 해서 보내면 답을 받아 보내주겠다고 했다. 혜나와 수진은 자신들만의 화법으로 대화를 시도했고, 혜나는 ‘누구새’를 통해 자신이 정애원에 있다는 사실을 수진에게 알렸다. 사실상 수진이 눈치채지 못한다면 죽을 수도 있었지만 혜나는 엄마가 올 것을 확신했다.
혜나는 설악에게 “우리 엄마요 이번에도 올거에요, 날 찾으러”라고 자신했다. 수진 역시 진홍(이재윤 분)이 걱정하는 말에 “어쩌면 엄마도 무조건 내 아이를 지킬 수 있다고 조금은 믿나 봐요”라고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그리고 결국, 수진은 정애원을 찾아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