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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찍은 듯"..'정법' 김병만, 남극에서 300회 위상 증명할까(종합)

입력 2018-04-12 14: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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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천윤혜기자]병만족이 300회 특집을 기념해 미지의 땅 남극에서의 생존에 도전한다.

1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는 '정글의 법칙 in 남극' 기자간담회가 열려 김병만, 전혜빈, 김영광, 김진호 PD가 참석했다.

이번 '정글의 법칙 in 남극'는 300회를 맞이해 미지의 땅 남극으로 떠났다. 생존 콘셉트는 '얼음 바다 위 태양의 닻을 올려라'.

특히 이번 특집은 연이은 최초 타이틀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국내 최초로 예능에서 남극을 촬영한 데 이어 국내 최초 4K UHD HDR (Ultra-HD High Dynamic Range, 초고화질 영상 기술)로 제작, 방영되는 것. 이 기법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남극의 경이로운 대자연을 실제에 가장 가깝게 전달할 예정이다.

김진호 PD는 "하늘이 도와서 감사하게도 잘 다녀온 것 같다"며 "사실 남극 땅 밟기 전까지 최대한 언론에 노출을 안 하고 싶었다. 무산될까봐 걱정이 컸다. 가기 전까지도 기상과 비행기 상황이 조마조마해서 들어갈 수 있을까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행히 남극에 들어갔고 그 이후에는 멤버들이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셔서 환경적으로는 추웠지만 무사히 촬영을 마쳤다"고 전했다.

남극에서 가장 잘 살아남을 것 같은 연예인 1위에 뽑힌 '국민 족장' 김병만은 300회를 맞이한 소감에 대해 "지금까지 올 거라고는 상상을 못했다. 간 모든 순간 모든 식구들이 무사히 돌아오자는 생각에 최선을 다했다. 출연진분들의 활약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남극 도전은 큰 도전이 아닌 선물이었다. 영화를 찍고 온 것 같은 느낌,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혜빈은 지난 2012년 '정글의 법칙 W' 첫 출연을 시작으로 마다가스카르와 보르네오, 통가 편에 합류해 대활약을 펼친 명실상부 '정글 여신'.

전혜빈은 이번 '정글의 법칙'에 참여한 것에 대해 "총 스텝을 포함해 10명만 갈 수 있는 환경이었는데 저를 떠올려주셔서 감사했다"며 "사람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인데 '정법'에서 남극을 간다는 게 예능 최초이기도 해서 영광이었다. 기쁜 마음으로 임하게 됐다"고 합류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존층이 없는 곳이라 안구 화상을 입기도 했다. 가장 두려웠던 건 남극이 녹고 있다는 걸 느꼈을 때였다. 사실 지구온난화라고 해도 와닿지 않았었는데 실제로 녹고 있는 것을 보니 이 현실을 많은 분들이 아셔서 직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백야 때문에 잘 때에도 안대를 끼고 잤어야 했는데 자다가 답답해서 안대를 빼고 시원한 곳에 얼굴을 대고 잤다. 그랬는데 일어나보니 눌린 채로 입이 돌아갔더라. 순간적으로 너무 무서워서 조치를 취하다보니 촬영도 못했다"고 비화를 전하기도 했다.

그녀는 "그 때 제 인생이 끝난 줄 알았다. 결혼은 어떻게 하고 배우 생활을 어떻게 하나 싶었다"며 웃음 지었다.

김영광은 지난 2016년 뉴칼레도니아 편에 출연해 뛰어난 생존력을 보여준 바 있다. 그는 약 1년 반만에 남극원정대로 두 번째 생존기에 도전했다.

김영광은 "300회 특집이기도 하고 남극이라는 게 저 스스로의 힘으로는 못 가볼 장소였다. 그래서 내 일생 일대에 갈 수 없는 곳을 가보겠구나 하는 생각에 기쁜 마음으로 가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춥다고 해 내복을 8벌 정도 챙겨가고 양말을 3겹씩 신었다. 혹시 몰라 지방 많은 음식을 먹어야 해서 전투식량을 사가서 부족원들과 나눠먹었다"고 전했다.

김영광은 "큰 비행기에서 남극에 도착했을 때 가장 큰 감동을 받았다"며 "이글루를 짓고 다음날 그 이글루가 그대로 있다는 걸 알았을 때 또 다른 경이로움을 느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다른 도전을 묻는 질문에 김병만은 "기회가 된다면 북극점에 꼭 한 번 가보고 싶다"고 전했으며 김진호 PD는 "베어그릴스와 김병만의 만남을 추진하고 싶다"고 해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한편 SBS '정글의 법칙 in 안타티카'는 오는 13일 금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민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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