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조아라 기자]'나의 아저씨'에서
12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는
박동훈(이선균 분)과 이지안(이지은 분)은 퇴근길에 담담한 대화를 나눴다.
이지안 앞에서는 말이 많아지는 박동훈은, 이지안에게 무덤덤한 듯 아련한 목소리로 옛 친구 이야기를 꺼냈다.
"겨울이 싫어"라는 이지안에게 박동훈은 "곧 있음 봄이야"라고 이야기했고 그녀는 "맨날 똑같은 계절 반복해가면서, 싫어요"라고 얘기하자 박동훈은 어린 친구에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한다.
박동훈은 이지안의 집 앞까지 그녀를 데려다주고 돌아서는데, 이지안이 잠시 머뭇거리다 박동훈에게 "파이팅"을 작게 외쳤다. 그는 묘한 감정을 느끼며 그녀의 동네를 나선다.
한편 이광일(장기용 분)은 박동훈과 이지안이 같이 있는 것을 목격한 후 박동훈의 뒤를 몰래 밟는다.
박동훈의 아내 강윤희(이지아 분)는 바람 난 사실을 박동훈이 알고 곧 가정파탄이 날까 조마조마해한다.
도준영(김영민 분)은 강윤희에게 전화를 걸지만 강윤희는 그의 전화를 받지 않고 회피한다. 결국 못 참고 회사를 뛰쳐 나온 도준영은 강윤희가 있을 곳으로 뛰어들어가지만 이미 강윤희는 차를 몰고 나온 상황.
강윤희는 도준영에게 "어제 캠핑장에 있었어"라고 이야기하고, 이에 도준영은 당황해하며 "나랑 얼굴 보고 얘기하자"라고 다급히 말한다. 그러나 강윤희는 시어머니 생일을 위해 가족들이 모여있는 집 안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박동훈(이선균 분)을 만나 집 안으로 들어간다.
박동훈은 그녀가 자꾸만 휴대폰을 보는 등 수상한 행동을 하는 것을 보고 계속해서 강윤희를 예의주시한다.
강윤희와 박동훈은 차 안에서 말다툼을 한다. 박동훈을 집 앞에 내려주고 떠나는 강윤희. 박동훈은 떠나는 그녀를 힘없이 바라보고, 강윤희는 도준영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 그와 마주한다.
도준영은 "위험하다"고 말하며 외도를 그만두자고 전한다. 이에 강윤희는 "어쩐지 너와는 결혼생활이 그려지지 않긴 했어. 이럴려고 그랬던 거지?"라고 얘기했다.
강윤희는 "조금만 아프게 할게. 앞으로 내가 구질구질해질 거 아는데, 그래도 좀 아프게 하고 싶네. 너 많이 불쌍해. 대학 때부터 불쌍했어. 가진 거 없는 거 티날까봐 다 가진 척 연기하는 거 다 알았어. 네가 어쩌다 결혼 잘해서 어쩌다 잘 풀리기 시작하며 기뻤어. 결국 욕심대로 사는구나. 근데 여전히 짠하더라. 여전히 긴장하고. 그런데 나랑 있을 땐 긴장 안하는 거 같아서."라며 그의 속을 후벼판다.
도준영에게 강윤희는 "나, 이혼하려고 했어"라고 얘기하고 이에 도준영은 "네가 이혼할 수 있었을 거 같아?"라며 그녀를 비난한다.
이광일은 이지안의 집 앞에서 그녀를 기다린다. 오나라(정희 분)는 집에 돌아왔을 때 아무도 그녀를 기다리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허망해한다.
이지안은 혼자 '파이팅'을 중얼거리며 괴로워하는 그를 본다. 모두가 외롭고 쓸쓸한 그 날 밤의 풍경이 이어진다.
한편 이광일은 박동훈의 지갑을 갖고 몰래 신분증과 명함 등을 확인한다. 그는 박동훈의 회사로 전화를 걸어 '이지안'에 대해 묻는다. 이지안이 안 나갔다는 소식에 이광일은 화를 내고 이지안은 회사 전화를 받지 않는다. 박동훈은 이에 대해 걱정한다.
이지안은 이광일이 있는 대출 사무소로 찾아가 "뭐하러 뒤를 밟냐"고 묻는다. 그녀는 "넌 나 못 죽여. 난 너 죽여"라고 굳은 얼굴로 이를 꽉 깨물고 이야기한다. 이광일은 또 다시 그녀를 때리려고 하다가 경찰차 소리를 듣고 손을 내린다.
이지안은 이광일을 박동훈 지갑 소매치기 혐의로 신고했고 그는 지갑을 창문 바깥으로 던진다. 이지안은 "그 사람 근처에만 가. 너 진짜 죽어"라고 이야기하고, 이광일은 박동훈에 대해 물으며 "그 새끼 좋아하냐?"라고 묻는다. 이에 이지안은 "어"라는 짧은 대답과 함께 사무소를 나선다.
그 후 이지안은 회사로 돌아가고 박동훈이 걱정하며 "할머니 어디 아프시니?"라고 묻자 "아뇨. 늦잠잤어요"라고 둘러댄다.
송새벽(박기훈 분)은 최유라(나라 분)에게 찾아가 "미안하다. 내가 잘해줄게"라고 이야기하고 뒤돌아서고 최유라는 그런 그를 붙잡아 한번만 안아달라고 얘기한다.
박동훈은 도준영을 자신의 손으로 잡아 정의를 실현하라는 제안에 고뇌한다. 이지안은 "어떤 남자가 미쳤다고 나같은 여잘 좋아할까"라고 얘기하자 도준영은 "밥 먹고 술 먹고 하는데 어떤 남자가 안 좋아해"라고 이야기하며 이지안을 부추긴다.
다음화에는 박동훈에 대한 이지안의 행동과 말이 어떻게 변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