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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코믹 지운 악역"…'슈츠' 이이경, 특별출연에도 빛나는 존재감

입력 2018-04-27 14: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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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HB엔터테인먼트
사진=HB엔터테인먼트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배우 이이경이 특별출연에도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17일 종영한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에서 이이경의 모습은 그야말로 코믹 그 자체였다. 극 중 생계형 단역 배우 이준기 역을 맡으며 게스트하우스 ‘와이키키’에서 배우 김정현, 손승원과 함께 그가 선보인 코미디 연기는 대체불가의 존재감이기도 했다. 전작 KBS2 ‘고백부부’에서 고독재 역을 맡으며 극강의 코미디 연기를 펼쳤던 이이경. 이처럼 연달아 코미디 연기에 두각을 나타냈던 그가 다시 한 번 이미지 변신에 나섰다. MBC 새 월화드라마 ‘검법남녀’가 아닌 KBS2 ‘슈츠’(연출 김진우/ 극본 김정민)에서 말이다.

갑작스런 등장이었다. 예고되지 않은 특별출연이었기에 ‘슈츠’에 등장한 이이경은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으라차차 와이키키’ 촬영 후 바로 ‘검법남녀’ 촬영에 돌입한 그였기에 언제 또 특별출연까지 했나 싶을 정도였다. 놀라움은 연기에서 더욱 가중됐다. 연달아 두 편에서 막강한 코미디 연기를 펼쳤던 그였기에 ‘슈츠’에서도 당연히 코믹스러운 모습을 예측하게 만들었지만 이와는 완전히 다른 악역 연기를 펼쳤기 때문. 극 중 이이경이 맡은 캐릭터는 개념도, 인성도 없이 가진 것이라고는 돈과 허세밖에 없는 재벌 2세 박준표. 첫 등장부터 강렬하더니 2회에서는 사건의 중심 열쇠를 쥔 인물로 급부상했다.

이 정도면 대체 얼마나 많은 얼굴들을 가지고 있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연기력이었다. 전작 ‘고백부부’와 ‘으라차차 와이키키’에서 제대로 망가지더니 ‘슈츠’서는 또 강렬한 카리스마와 표독스러움을 내비췄으니 말이다. 그렇게 이이경은 ‘슈츠’에서 제대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특별출연에서도 이 정도의 존재감을 드러낼 정도라면 차기작 ‘검법남녀’에서는 또 어떤 연기를 펼쳐낼지 벌써 기대케 만든다. 물론, 이이경의 연기력은 이미 그가 탄탄하게 쌓아올린 필모그래피에서 증명되고 있다. 2012년 영화 ‘백야’로 데뷔하여 스크린, 브라운관, 무대를 넘나들며 연기 공력을 쌓아온 이이경. 대세로 떠오른 것에는 분명한 이유가 존재했다.

사진=KBS2 '슈츠' 방송화면캡처
사진=KBS2 '슈츠' 방송화면캡처

절실함이 힘이 됐다. 무명 생활부터 온갖 오디션에 도전하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키워온 그는 데뷔 이후 쉴 새 없이 달리고 있다. 에너지가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이 될 정도다. 그렇지만 이이경은 매 작품마다 캐릭터를 달리 해오며 새로운 모습을 끌어내고 있다. 특히나 ‘고백부부’로 코믹 연기의 절정을 달리고 있을 때는 영화 ‘아기와 나’로 고민 많고 불안한 청춘의 모습을 드러내기도. 이어 영화 ‘괴물들’에서는 학교폭력의 가해자 양훈 역을 맡아 또 한 번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계속 해서 자신이 가진 새로운 얼굴들을 끌어내는 그의 능력에 절로 감탄이 나올 지경이다.

이에 벌써부터 ‘검법남녀’에서 펼칠 이이경의 연기에 대한 기대심이 높아진다. 극 중 그가 맡은 역할은 완벽한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는 강동경찰서 강력계 열혈 형사이자 마초 기질이 다분한 바람둥이 차수호 역. ‘으라차차 와이키키’와 전혀 반대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슈츠’의 특별출연에서도 표독스러운 악역 연기를 펼친 그였기에 ‘검법남녀’에서는 어떤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한편, 이이경이 출연하는 ‘검법남녀’는 괴짜 법의학자와 초짜 검사의 특별한 공조수사를 다룬 장르물로, 오는 5월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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