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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김재욱→김단빈"…바람 잘 날 없는 이놈의 '며느리'

입력 2018-04-24 17: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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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빈·김재욱 인스타
김단빈·김재욱 인스타

[헤럴드POP=고명진 기자]김재욱에 이어 김단빈까지.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출연진들이 연일 화제다.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지난 12일 첫 방송된 MBC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긍정적으로든 부정적으로든 큰 인기를 끌며 20일 정규편성을 확정지었다.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대한민국의 가족 문화를 '전지적 며느리 시점'에서 관찰, 자연스럽게 대물림되고 있는 불공평한 강요와 억압이 '이상한 나라'에 벌어지고 있음을 도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며 시작부터 큰 화제를 모은 프로그램.

개그맨 김재욱의 아내 박세미, 배우 민지영, 일반인 감딘빈이 출연해 현실적인 결혼 생활을 공개하고 있다.

김단빈은 결혼 4년차 워킹맘. 지난 19일 방송된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 시어머니와 함께 일하는 박단빈은 손 부상을 입었다. 시어머니는 병원에 가겠다는 박단빈에게 "야간진료를 이용하라"고 말했다. 시어머니와 언쟁을 벌이던 김단빈은 결국 혼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 대해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대부분 분노. "보기만 해도 화가 난다" "왜 같이 사냐" "며느리도 귀한 집 딸" 등의 의견이 주를 이뤘다.

김단빈 SNS
김단빈 SNS

논란을 의식한듯 김단빈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당신은 괜찮냐. 나는 마음이 복잡해서 잠을 한숨도 못 잤다. 내가 원하는대로 해야할 것 같다. 숨어 있지 않으려고"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해시태그로 '나도 할 말 있다' '마음을 이야기해야겠어' '언제적 이야기야' 등을 남겼다.

또한 김단빈의 자신의 블로그에도 글을 남겼다. 김단빈은 "살다보니 검색 순위에 올라보고 별일이 다 있다.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찍으면서 정말 이런저런 방송국 모습도 알게 되고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김단빈은 "현장에서 만나 응원 주시는 분들, 대놓고 욕하시는 분들, 그 분들도 각자의 나라에 사시는 분들일 것. 뭔가 씁쓸하기만 한 것 같아 기분이 묘하다"며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로 김단빈이란 이름이 알려지고 물론 김단빈이 어떻게 남겨질지는 모르지만 복잡한 마음에 지난 밤 한숨도 못 잤다"고 말했다.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방송화면 캡처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방송화면 캡처

김단빈 이전에 김재욱이 있었다. 지난 22일 김재욱은 페이스북,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자신의 모든 SNS 계정을 삭제했다. 방송 직후 자신에게 쏟아지는 비난 여론에 부담을 느껴 SNS를 폐쇄한 모양.

지난 19일 방송된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 김재욱은 자연분만을 강요하는 시아버지 앞에서 아내의 든든한 편이 되어주지 못했다. 김재욱은 박세미의 건강을 생각하지 않는 태도로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이 나라의 현실을 낱낱이 보여주며 잘못된 사회 구조를 바꾸겠다는 의도로 제작됐다. 하지만 계속되는 논란에 "무엇을 위해 정규편성 하는가" "시청률 위해서 가정 파탄 내냐" "이 프로그램의 취지가 현재 잘 반영되고 있나" 등의 회의적인 반응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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