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종영①]노희경의 '라이브', 때론 기쁘고 슬픈 현실적인 이야기

입력 2018-05-07 07: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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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고승아 기자]노희경이 '라이브'를 통해 지구대 경찰의 현실을 담담하게 그려냈다.

6일 tvN 토일드라마 '라이브(Live)'(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가 18부작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라이브'는 전국에서 제일 바쁜 '홍일 지구대'에 근무하며 일상의 소소한 가치와 정의를 지키기 위해 밤낮없이 바쁘게 뛰며 사건을 해결하는 지구대 경찰들의 이야기.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그겨울, 바람이 분다', '괜찮아, 사랑이야' 등을 집필한 노희경 작가와 김규태 감독이 의기투합해 기대감을 모았다.

노희경 작가는 그간 인간과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루며 공감대를 형성해왔다. 이번에는 지구대를 배경으로 가장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기 위해 1년 동안 취재를 진행, 현실감을 더했다.

'라이브'는 이처럼 실제 있었던 사건을 기반으로 경찰의 현실과 이들의 어려움을 브라운관에 그려냈다. 주취자들을 처리해야 하는 일상적인 지구대의 일부터 방화, 성폭행, 사제총 사건, 묻지마 연쇄 사건 등 강력 범죄까지 다룬 것. 특히 사건 중심이 아닌 사람의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담아내며 그들의 애환을 전했다.

캐릭터 역시 일상적이면서도 다채롭다. 취준생에서 홍일지구대 시보순경이 된 한정오(정유미 분), 염상수(이광수 분)을 비롯해, 경감에서 경위로 강등된 경찰 오양촌(배성우 분), 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수사팀장 안장미(배종옥 분) 등을 통해 현실감있는 경찰을 표현했다. 경찰 이야기 뿐만 아니라 청춘의 모습, 가족간의 이야기 등도 고스란히 담아냈다.

평범한 인물들의 이야기로 공감대를 이끌어낸 '라이브'는 초반 4%대 시청률에서 현재 6~7%대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노희경 작가의 스토리와 김규태 감독의 연출, 배우들의 열연이 조화를 이루며 극에 몰입도를 높인 것.

'라이브'는 종영을 앞두고 위기가 고조됐지만 결국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염상수는 파면을 면했고, 배성우는 교통경찰이 됐다. 한정오 역시 지구대 시보순경으로 남았다. '라이브'의 현실은 이렇게 현실적으로 끝을 맺었다.

한편 '라이브'의 후속작은 '무법변호사'로 오는 12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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