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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TV]"가짜변호사의 활약"…'슈츠' 박형식의 빛나는 법정성장기

입력 2018-05-18 10:4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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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슈츠' 방송화면캡처
사진=KBS2 '슈츠' 방송화면캡처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슈츠’ 속 박형식의 성장은 눈이 부시다.

변호사가 될 줄은 상상도 못했을 일이었다. KBS2 수목드라마 ‘슈츠’(연출 김진우/ 극본 김정민) 1회에서 보여준 고연우(박형식 분)의 삶은 비루함 그 자체였다. 천재적인 기억력을 타고나기는 했지만 기울어진 가세에서 그가 살아남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선택은 오직 돈을 버는 것뿐이었다. 그렇게 나이트클럽의 발렛파킹을 하며 친구 철순(이상이 분)의 요구에 등 떠밀려오며 살아온 것이 십 수 년. 고연우에게는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 또한 주어지지 않았다. 그러니 사법고시에 합격하는 일은 고연우에게 하늘의 별을 따는 것만큼 힘이 드는 일이었다. 하지만 계속해서 꿈을 꾸면 이루어지는 법이라던가 어느 날 갑자기 선택의 기회가 고연우에게 찾아왔다.

최강석(장동건 분)으로부터였다. 대한민국 최고 로펌 ‘강&함’의 수석변호사이자 패소율 제로에 가까운 변호사 계의 신. 이처럼 명망 높은 최강석이 갑자기 마약이 들어있는 가방을 가지고 보조변호사 면접 장소에 들이 닥친 고연우에게 선택권을 넘겨준 것이다. 삶은 자신이 개척해나가는 것이라고, 고연우를 밀어 붙인다. 낭떠러지에 떨어질 것만 같던 고연우에게 최강석이 내민 동아줄은 아무리 썩은 것이라고 할지라도 우선 움켜잡아야하는 것. 이에 고연우는 최강석의 어쏘 변호사로, 또 ‘강&함’의 가짜 변호사로 활동을 시작했다. 다짜고짜 시작한 변호사 생활이니 자격증도 없다. 여기저기서 진짜 정체가 무엇인지 들쑤시고 다니지만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하지만 능력만큼은 진짜 변호사 못지않다. 모든 사건 속에서 자신의 천재적인 기억력과 남다른 공감능력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친다. 그의 능력을 조금씩 의심했던 최강석 역시도 이제 고연우를 맘껏 믿는 눈치다. 게다가 지난 17일 방송된 8회에서는 대형 회계법인의 거액 횡령을 밝혀내는가 하면 이로 인해 대표 강하연(진희경 분)에게 “오늘부터 정식변호사”라는 말을 듣기까지 했다. 거침없이 능력을 펴내고 있으니 성장도 빠르다. ‘슬램덩크’ 속 강백호의 빠른 성장기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다. 여기에 함께 브로맨스를 뽐내는 최강석이 함께하니 막강하다. 법정극에 성장극까지 녹여냈다. 드라마를 보는 재미가 배가 된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꿈은 사치라고 생각했던 삶에서 정식 변호사까지. 비록 아직 변호사 자격증은 없지만 고연우의 이러한 성장은 꽤나 마음을 뛰게 하는 것이다. 날로 성장하는 고연우의 모습을 더욱 빛나게 하는 것에는 박형식의 연기가 큰 몫을 하고 있다. 지난해 JTBC ‘힘쎈여자 도봉순’에서 박보영과 가슴 설레는 스릴로맨스를 그려냈던 박형식. 이번에는 천재 기억력의 가짜 변호사를 맡아 또 다른 매력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나 전작에서는 유머러스함을 강조했다면 이번 ‘슈츠’에서는 진중하고 고민 많은 고연우의 감정을 뛰어난 표현력으로 보여주고 있다. 좋은 스토리에 좋은 연기까지 절로 박수가 나올 수밖에 없다.

이처럼 ‘슈츠’는 고연우의 성장이기도 하지만 배우 박형식의 성장이기도 하다. 배우로서 깊이를 더해가고 있는 모습은 팬들은 물론,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설레게 만든다. 과연 앞으로 박형식이 보여줄 성장에는 어떤 모습이 있을까. 극 중 고연우의 뚜렷한 성장과 함께 그가 만들어갈 ‘슈츠’의 대반전극이 기대를 모은다. 한편, 박형식이 출연하는 KBS2 수목드라마 ‘슈츠’는 매주 수, 목 오후 10시 방송된다. 지난 17일 방송으로 반환점을 돌고 본격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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