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BIFAN 특별전 종합]"전반전 끝 후반전 시작"…정우성의 빛난 25년

입력 2018-07-13 16:20:12
    • 복사완료!

배우 정우성/사진=서보형 기자
배우 정우성/사진=서보형 기자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정우성의 배우로서, 스타로서, 아티스트로서 빛난 25년을 돌아본다.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배우 특별전 '스타, 배우, 아티스트 정우성(JUNG Woo-sung: The Star, the Actor, the Artist)' 기자회견이 13일 오후 경기도 부천 고려호텔에서 열렸다.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는 지난해 전도연의 특별전에 이어, 한국영화와 함께 성장해 왔고 가장 중요한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동시대 영화인들을 만나는 두 번째 시리즈로 정우성의 영화세계를 만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비트'와 '태양은 없다' 그리고 '아수라'와 '강철비'까지 12편의 대표작들과 함께 다양한 장르를 통해 언제나 새롭고자 했던 그의 수많은 변화의 순간들과 그를 통해 빚어진 한국영화의 빛나는 장면들을 만날 수 있다.

배우 정우성/사진=서보형 기자
배우 정우성/사진=서보형 기자

정우성은 "3자에게 받는 특별전 무게가 워낙 크다 보니 '내가 특별전이라는 행사를 받을 수 있는 경력이 됐나?', '열심히 살아왔나?' 등 아직 갈 길이 먼데 큰 선물을 받은 거 아닌가 생각이 들더라"라며 "특별전 통해서 지나온 정우성에 대해 되짚어 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드는데 스스로 의미를 축소시킬 수 있는 행사가 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25년 동안 활동하면서 많은 작품을 했지만, 관객들과 소통하지 못한 작품들도 있기 때문에 예전 작품 갖고 다시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멋진 선물 크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배우 정우성/사진=서보형 기자
배우 정우성/사진=서보형 기자

또한 정우성은 "영화제 측에서 12편 선정하는데 나의 의견을 물어보셨다. 난 12편을 고를 수 없으니 어떤 작품도 추천해드릴 수 없다고 말씀드렸다. 온전히 영화제 측에서 알아서 작품을 선정을 해주시길 부탁드렸다"고 알렸다.

그러면서도 "내 필모를 보면 일관성이 없다.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기꺼이 하려고 했다. 작품이 늘 새로운 전환점이었던 것 같다. 다만 '비트'는 정우성과 떼놓을 수 없는 작품이다. '청춘의 아이콘'을 선물해준 작품이기 때문이다"고 털어놨다.

이외에도 정우성은 사회적 목소리를 내게 된 계기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영화 '그날, 바다' 내레이션에 참석한 배경을 간단히 설명하며 "어느 순간부터 (사회적)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는데 세월호와 연관이 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기성세대로서 미안하다는 마음이 제일 크고, 또래들은 그 어린 친구들에게 미안하다는 감정적인 부채가 크게 발동했을 거다"며 "우리는 어떤 행동을 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했다. 세월호가 내게 준 숙제였다. 자연스럽게 침묵하지 말고 행동하자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는 지나온 독재 정권을 겪으면서 국민은 침묵하게끔 길들여졌다. 우민화 정책이다 뭐다 하면서 정권에 반하는 이야기를 하면 빨갱이 프레임이 씌워지고, 국민은 정치에 관심 갖지 말고 먹고 사는데 충실하라는 무언의 압박과 교육이 이뤄졌다. 사회에서 힘든 것을 이야기하고, 정치권에 바라는 걸 이야기하는 게 당연한 거다. 그런 것들을 자기검열하며 조심스러워하게 만들었다"며 "그런 지난 시대에서의 잘못된 것, 해야할 소리를 못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각자가 행동하면서 깨나가야하는 거다. 그런 행동하는 사람 중 하나이길 원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우성은 "돌아보면 스스로에게 많은 아쉬움이 있을 수 있는데, 아쉬움이 크면 후회라는 감정으로 날 자극할 수도 있을 거다. 그런 감정들을 통해 미래에 대한 비전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까 특별전을 전반전이 끝난 정우성을 되돌아본 시간이라고 말씀해주셨는데 후반전의 비전을 보여주는 시간이 아닐까 싶다. 비전이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찾아봐야하지 않을까"라며 "정우성의 특별전이 얼마나 특별한 특별전이 될지 모르겠지만 따뜻한 마음, 시선으로 우리의 25년 함께 나눠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오는 22일까지 11일간 부천에서 개최된다.

이 기사가 어떠셨나요?

LATEST MUSE

MOST READ

#이달의 아이돌
CLICK
블랙핑크 지수, 제니 이어 솔로 컴백
미스터리한 놀이공원으로의 초대
CLICK
#이달의 영화
오디세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세계 최초 전편 IMAX 촬영
오디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