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류필립과 미나는 서로에 대한 사랑으로 아버지의 빈자리를 채웠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지난 7일 서울 강남의 한 예식장에서 열린 류필립과 미나의 결혼식 현장이 전파를 탔다. 지난 2015년부터 3년 동안 공개열애를 한 후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는 모습이었다. 우여곡절도 많았다. 17살 나이차로 주위의 따가운 시선을 받기도 했고, 연애 기간 중 류필립은 군 복무를 하기도. 하지만 류필립과 미나는 서로에 대한 진정한 사랑으로 이러한 풍파를 견뎌냈다. 식을 올리기 전부터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출연해 행복한 신혼생활을 보여주기도 했으며, 프로포즈부터 결혼 준비 과정까지 매주 보여주며 둘은 얼마나 서로를 사랑하는 지를 증명했다.
그렇기에 결혼은 더욱 특별했다. 많은 이들이 축복했고, 서로에 대한 믿음을 더욱 절실하게 드러냈다. 특히나 더욱 특별했던 것은 서로 오래 전부터 아버지의 빈자리를 느꼈던 만큼 그 빈자리를 서로가 채울만한 사랑을 드러냈다는 점이었다. 이날 방송에서 미나는 결혼식 전 어머니, 류필립과 함께 돌아가신 아버지를 찾아갔다. 미나의 마음속에는 아버지에 대한 미안한 감정뿐이었다. 미나는 “내가 너무 늦게 결혼해서 미안하다”며 “빨리 결혼해서 손자도 안겨드렸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며 눈물을 흘리기도. 류필립 역시도 이런 미나의 마음에 곁에서 함께 눈물을 흘렸다.
그렇게 진행된 결혼식. 이날 결혼식에는 더욱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 바로 류필립의 친형이었다. 류필립과 그의 누나가 미국에서 아버지, 새어머니와 생활을 했을 당시 어머니와 함꼐 살았다는 친형은 “필립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적어서 여전히 어색하다”고 말을 하기도. 특히 류필립의 형은 둘의 결혼을 반대했던 입장이었기에 더욱 어색했다. 하지만 동생의 진실한 사랑은 형의 마음도 돌려세웠다. 류필립의 형은 동생의 결혼식 모습을 계속해서 카메라에 담았고, 동생이 눈물을 흘릴 때면 함께 눈물을 흘렸다. 동생의 사랑을 진심으로 축복하는 모습이었다. 어쩌면 어색했던 형과 동생의 사이는 그렇게 서서히 빗장이 풀려가고 있던 것인지도 모른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결혼식 내내 눈물을 흘리고 있는 류필립의 모습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류필립에게 미나와의 결혼은 새로운 가족을 만든다는 의미로 작용했다. 아버지와 새어머니의 밑에서 살며 누나와 함께 고생을 했던 추억, 떨어져 지냈던 친어머니와 친형. 류필립에게 온전한 가족이란 그 누구보다 특별한 의미였다. 이에 두 사람은 2세 계획에 대해 더욱 확고한 의지를 다졌다. 지난 7일 결혼식에 앞서 진행된 결혼 기자회견.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2세 계획에 대해 “이번 달은 보류하고 조만간 좋은 소식 있을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며 “저희는 둘, 셋 낳고 싶은데 신혼여행까지 노력하고 안 되면 의학의 힘을 빌리겠다”고 말을 하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했던 것은 단지 아무 말 없이도 서로의 곁은 지켜주는 사랑의 의미였다. “우여곡절 끝에 좋은 결과가 있는 것 같아서 되게 축복스러운 것 같다”며 “남들처럼 잉꼬부부로 오랫동안 평생 사랑이 넘치는 가정이 되고 싶다”고 결혼에 대한 다짐을 밝혔던 류필립과 미나. 서로 부족했던 아버지의 빈자리와 가족의 빈자리를 그저 사랑만으로 가득 채운 류필립과 미나의 결혼에 시청자들은 물론 많은 대중들이 큰 축복을 보내고 있다. 한편, 류필립과 미나는 최근 괌에서의 알콩달콩한 신혼 여행 사진을 SNS에 게시하며 신혼의 달콤함을 과시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