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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악보다 강한 선"…'이리와안아줘' 장기용♥진기주, 진정한 해피엔딩

입력 2018-07-20 10: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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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 캡처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이혜랑기자] "이리와, 안아줄게"

악(惡)은 선(善)을 이기지 못 했다. '악의 끝판왕'을 그려온 허준호는 결국 체포됐으며, 장기용과 진기주는 마침내 함께 행복한 결실을 맺게 됐다. '이리와 안아줘'는 "이리와 안아줄게"라는 엔딩신으로 마지막까지 안방에 깊은 여운과 따뜻한 감동을 안겼다.

배우 허준호, 장기용, 진기주 주연의 MBC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연출 최준배/극본 이아람)'가 19일 오후 방송된 최종 32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5월 16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리와 안아줘'는 한 살인사건으로 인해 엇갈린 삶을 살게 된 남녀의 기구한 운명을 그린 드라마.

희대의 사이코패스 살인마 윤희재(허준호 분)를 아버지로 둔 경찰 채도진(장기용 분)과, 인기 배우가 된 피해자의 딸 한재이(진기주 분)가 세상의 낙인을 피해 살아가던 중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려왔다.

'믿고 보는 배우' 허준호는 극중 살인마 윤희재 역으로 소름 끼치는 열연을 펼치며 극에 몰입도를 한껏 드높였다. 허준호는 등장만으로도 간담을 서늘케 하는 열연과 섬뜩한 눈빛, 격변하는 분노의 감정까지 리얼하게 그려내며 극을 중심에서 이끌었다.

방송화면 캡처
방송화면 캡처

허준호의 극악무도함을 '선'으로 이겨내며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해온 장기용-진기주는 인물에 온전히 녹아 든 열연으로 첫 주연작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두 사람은 떠오르는 기대주이긴 하나 연기 경험이나 대중적 인지도 면에서 부족함이 있었기에 방영 전 우려의 목소리가 존재하기도 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어린 시절 상처를 지닌 캐릭터의 깊은 아픔을 절절히 표현해내며 부족함 없는 열연을 펼쳤다.

특히 장기용은 허준호와 대립하는 구도 속에서도 이에 밀리지 않는 카리스마를 발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한재이 앞에서는 한없이 따뜻한 그가 윤희재를 대할 때는 섬뜩함까지 느끼게 하며 극의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날 최종화에서는 채도진과 한재이가 마침내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간 모습이 그려졌다. '악의 축' 윤희재는 끝까지 경찰을 인질로 잡으며 발악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채도진은 총을 꺼내 들었고 그의 다리를 겨냥해 쐈다. 윤희재는 체포됐고, 모든 일상을 평화를 되찾았다.

무엇보다 '이리와 안아줘'라는 제목의 의미를 되살리며 유종의 미를 거둬 짙은 여운을 남겼다. 채도진과 한재이는 각각 자신의 어린 시절과 마주하며 "이리와 안아줄게"라고 따스하게 말을 건넸다.

이처럼 '이리와 안아줘'는 허준호의 악랄함 속에서도 '선'을 잃지 않는 장기용-진기주의 힐링 열연이 안방을 물들이며 따스한 감동을 선사해왔다. 호평에 힘입어 '이리와 안아줘'는 시청률 상승곡선을 그리며 수목극 1위로 올라섰고, 이날 최종화까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편 '이리와 안아줘' 후속으로는 배우 서현, 김정현 주연의 '시간'(연출 장준호/극본 최호철)이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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