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닐로에서 숀까지 이어진 음원 사재기 논란에 사단법인 한국매니지먼트연합도 적극 대처할 것을 시사했다. 날이 갈수록 화제되는 '음원 사재기 논란'이 이번 사태를 통해 완전히 뿌리 뽑힐 수 있을까.
20일 한국매니지먼트연합(이하 '한매연') 측은 "최근 근 닐로에서부터 숀까지 계속해서 음원 사재기 논란이 계속됨에 따라 한매연은 이 문제를 연합 차원에서 논의하고 공정한 음원 경쟁을 위해 관련 전문가 회의를 통해 이 문제에 대한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매연의 신주학 회장은 "지난 닐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우리는 관련 기관을 통해 발 빠르게 이 내용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으며,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도 조사를 통해 논란에 대한 종지부를 찍을 수 있도록 제보했다. 그럼에도 결국 누구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고 불편함을 드러내며 "그 결과가 매번 이렇게 음원 차트에 누가 반짝 1위만 하면 우선 사재기 의혹부터 하는 상황이다. 이는 노래를 하는 가수에게도 상처가 되고, 음원 차트를 통해 음악을 구매하는 구매자들에게도 불신만 발생한다"고 근본적인 문제점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신주학 회장은 대중음악산업의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적극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으며 빠른 시간 내 문화부와 조율해 전문가들이 모일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7일 발매된지 한 달이 다 되어가는 숀의 EP 'TAKE' 수록곡 'Way Back Home(웨이 백 홈)'이 큰 계기 없이 멜론, 지니 등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1위에 오르는 일이 일어났다. 이에 대중들은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했고, 숀 측은 "사재기나 조작, 불법적인 마케팅 같은 건 없다"며 "페이스북 3개의 페이지를 통해 노래를 소개시킨게 전부고 폭발적인 반응을 통해 차트로 유입되어 빠른 시간 안에 상위군까지 가는 현상이 일어났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숀 측의 적극 해명에도 불구하고 대중들의 의구심은 커져만 갔다. 특별한 계기 없이 바이럴 마케팅만을 이용해 이런 역주행이 가능하냐는 반응이 주를 이룬 것. 이에 숀 측은 18일 해당 논란과 관련해 악성 댓글을 남긴 네티즌들을 모욕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으며 선처는 없을 것이라고 강경대응 입장을 밝혔다.
이후 JYP 엔터테인먼트 박진영은 "업계 여러 회사들과 이 문제에 대해 논의를 마치고 문화체육관광부, 공정거래위원회에 우선 조사를 의뢰하고 추가 결과에 따라 검찰에도 이 문제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전했고, 이 입장에 따라 숀 측도 역시 "주요 음원 사이트와 한국콘텐츠진흥원에 상세이용내역 제공을 요청했지만 적절한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정식 수사의뢰요청서 접수로 억울함을 풀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대중들과 전문가의 숀을 향한 사재기 의혹 제기와 사재기를 절대 하지 않았다는 숀 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붙고 있는 가운데 양측의 수사의뢰와 적극대처 입장으로 주사위는 던져졌다. 지난번 닐로의 음원 사재기 의혹의 뒤를 이으면서 더 커다란 논란에 휩싸인 숀. 숀이 수사를 통해 이번 음원 사재기 의혹에서 정당함을 증명해낼 수 있을지, 그리고 앞으로의 음원차트에서 이런 반짝 1위 음원이 나타났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의혹' 자체의 뿌리를 제거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