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혜랑기자] 대중에게 늘 밝은 웃음을 선사했던 가수 겸 배우 유채영이 세상을 떠난 지 어느새 4년이 됐다.
7월 24일은 고(故) 유채영이 위암으로 우리 곁을 떠난 지 4년이 되는 날이다. 고인은 지난 2013년 10월 위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유채영은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으면서도 방송 활동을 이어가는 열정을 보여줬다. 그러나 끝내 2014년 7월 24일 눈을 감았다. 향년 41세.
유채영의 4주기를 맞아 그의 남편 김주환 씨가 하늘로 보내는 편지를 남겨 슬픔을 더하고 있다. 이날 오전 김주환 씨는 고인의 팬카페에 "나왔어 자기야"라는 제목의 편지글을 남겼다. 해당 글에서 김주환 씨는 "나 왔어. 아까부터 너 앞에 앉아있어. 자기가 좋아하는 빵이랑 콜라랑 육포랑…왜 이런 것만 좋아해? 그러니까 아팠지"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늘은 괜찮을 줄 알았는데 아니네. 아직은 괜찮지 않네. 눈물이 너무 많이 나 숨이 차고 머리가 아플 정도로. 자기한테 노래 해주고 싶었는데 잘 안 되네. 내 노래 듣는 거 좋아했는데"라고 여전히 아내 유채영을 그리워하고 있음을 표현했다.
또한 김주환 씨는 "자기가 떠난 지 4년 됐다. 10년이 지나도 20년이 지나도 언제나 유채영 남편으로 남을게. 내가 사랑하는 내 아내는 너 하나뿐이니까. 약속할게. 그리고 이 약속만이라도 지킬게. 널 지켜준다던 약속은 못 지켰으니까"라고 아내에 대한 변함 없는 사랑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에 많이 아팠어. 심장이 안 좋아졌나 봐. 근데 역시나 별로 걱정 안 돼. 자기가 떠난 뒤로 죽음이 무서운 적 없었으니까. 하늘에서 허락한다면 오늘이라도 떠나고 싶으니까…너무 보고 싶다 내 사랑"이라고 글을 끝맺었다.
한편 유채영은 1989년 17세의 나이에 그룹 푼수들의 멤버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1994년에는 혼성그룹 쿨의 멤버로 활약했다. 이어 어스 멤버로도 활동한 유채영은 1999년 솔로로 전향, '이모션', '이별유애' 등의 곡으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
유채영은 영화 '색즉시공'(2002)을 시작으로 배우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이후 영화 '색즉시공2', SBS 드라마 '백만장자와 결혼하기', '패션왕', KBS 2TV '천명' 등에 출연했다. 또한 고인은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특유의 쾌활한 예능감을 뽐내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08년엔느 10년지기 친구이자 한 살 연하 사업가 김주환 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남편 김주환 씨가 지난해에 이어 4주기에도 편지글을 남기면서 많은 이들의 가슴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