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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 'V앱' 정우성 "김지운 감독, '인랑' 강화복 입고 연출했어야"

입력 2018-07-29 06: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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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V앱 캡처
사진=V앱 캡처

[헤럴드POP=장민혜 기자]정우성이 '인랑'을 촬영하며 강화복 촬영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28일 저녁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김지운 감독, 정우성, 김무열, 강동원, 한효주가 함께하는 영화 '인랑' V라이브가 진행됐다.

이날 정우성은 '인랑' 배역인 장진태 캐릭터에 대한 질문이 돌아갔다. 정우성은 "장진태라는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햇살에 노출돼 있고 강도 높은 훈련을 했기 때문에 강인한 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햇살에 많이 노출돼 있기 때문에 기미나 주근깨 같은 분장뿐만 아니라 제복 같은 것도 신경을 썼다"라고 밝혔다.

그는 "가장 신경 썼던 건 목소리였다. 감독님이 미장센에도 민감하다. 소리에도 민감하다. 장진태의 소리 같은 거에도 바라는 방향이 정확해서 그 방향으로 찾아들어가려고 노력했다"라고 답했다.

장진태가 임중경과 같았다면 어땠을지 묻는 댓글에 정우성은 "임중경이 그 조직 안에서 상실한 건 인간성이다. 인간 본연의 자의식에 대한 고민을 심하게 하는 캐릭터가 임중경이다. 장진태는 그런 고민의 시간을 거쳤음에도 대의를 신경 썼던 거 같다. 임중경이라는 애정하는 대원이 갈등하는 모습을 보며 이해를 못 하기도 했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마지막에는 맞닥뜨리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인랑' 임중경과 이윤희의 로맨스가 상징하는 것에 대해 김지운 감독은 "서로 다른 입장에서 만났지만 처음 보는 순간 마음의 동요가 왔던 거 같다. 임중경도 이윤희도 그렇고 서로 마주보는 눈빛이 예사롭지 않은 것도 있었다. 처음에만 해도 서로의 입장이 있었다. 이윤희가 한 번 더 동요하는 거 같기도 했다. 서로 개인으로 만나면서 마음의 동요를 일으킨다. 임중경이 이윤희를 통해 개인으로 자각하는 과정의 계기를 마련하는 거 같다. 서로 감춰야 하는 사랑, 속여야 하는 사랑의 딜레마를 연기했다. 그 감정을 영화에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인랑' 속 임중경이 이윤희에 대한 감정에 대해 강동원은 "의도적으로 접근했다는 건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관객들이 멜로 감정이 빠르다고 하는데 서로 의도가 있어서 접근했다는 걸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인랑'을 촬영하면서 재미있거나 힘들었던 점을 묻자 한효주는 "힘들었던 점은 너무 덥고 추웠다. 날씨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 저보다는 여기 계신 분들이 더 힘들었을 거 같다"라며 "저희 영화에 액션 신이 잘 나왔다. 액션 신이 고생했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은희 캐릭터를 연기하며 감정적으로 깊게 표현해야 하는 신이 많았다. 그 신을 준비하고 표현하면서도 푹 빠져 있었다. 캐릭터 연기가 필요했고 감정 깊이를 담는 게 쉽지 않았던 촬영이었다"라고 털어놨다.

강동원은 "우선 육체적으로 굉장히 힘들었다. 강화복이라는 걸 입고 연기하는 게 쉽지 않았다. 한편으로는 이 영화를 하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는 그런 의상을 제가 언제 입어볼까 싶기도 했다. 재미있으면서도 힘들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정우성은 "테스트 촬영을 강화복 입고 했었다. 동원 씨가 강화복을 입고 촬영하는데 헬멧을 썼다가 잠시 후에 벗었는데 동원 씨가 다 젖어있더라"라고 덧붙였다. 강동원은 "그때 한여름이어서 굉장히 더웠다"라고 말했다. 정우성은 "감독님을 그 현장에서 강화복을 입히고 연출시킬 걸 그랬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무열은 "강화복이 안 맞았다. 저는 길었다. 앉는 게 불편했다"라고 털어놨다. 캐릭터에 대해 김무열은 "제 입장에서 생각할 땐 불쌍한 인간이다. 본인의 인간성이 없다고 생각하고 조직에 속할 수 있다는 믿음이 무너지는 인물이다. 결정적 요인이 과거에 친구였던 임중경이라는 존재다. 그런 것들이 이야기하는 게 어려웠지 표현하는 건 어렵지 않았다. 임중경 역을 맡은 강동원의 피지컬이나 이런 게 부러운 것들이 생기지 않나. 그런 것들을 자연스럽게 관철시켰다"라고 밝혔다.

김지운 감독은 "한국 영화에서 못 보던 비주얼과 콘셉트를 여러분께 즐겁게 보여드리려고 했다. 그런 시도와 통쾌한 액션을 많이 격려하고 응원하고 '인랑'이 특별했던 영화, 잔상이 많이 남는 영화로 기억됐으면 좋겠다. 이 시간 함께해서 즐겁고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한효주는 "너무 반가웠다. 많은 사랑과 응원 부탁한다", 강동원은 "'인랑' 조금 더 응원 부탁하고 많이 사랑해 달라", 김무열은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기뻤다. '인랑'은 이야기할 거리가 많은 영화다. 무언가를 놓고 이야기할 수 있다는 건 좋은 거 같다. 여러분도 영화를 보고 이야기를 많이 나눴으면 한다", 정우성은 "여러분이 올려주는 글을 많이 봤다. 하나하나 못 읽은 점 죄송하고 30만 개 넘는 글 올려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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