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승아 기자]"마지막이어도 미련이 안 남을 정도로 열심히 해보자."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서머 에이드(Summer Ade)' 쇼케이스를 연 다이아는 긴 공백기를 가지며 생긴 고민들을 털어놨다.
10개월 만에 공백을 깨고 돌아온 다이아는 작곡가 신사동호랭이와 3년 만에 재회해 신곡 '우우(Woo Woo)'를 발표한다. 컴백도 한 차례 미뤄진 만큼 타이틀곡에 심혈을 기울인 다이아 멤버들이다. 어렵사리 탄생한 '우우'는 이성의 행동에 설레는 마음을 '우우'라는 감탄사로 표현한 신나는 마이애미 베이스 장르의 곡.
희현은 "컴백이 연기됐는데 앨범 준비하면서 녹음도 하고 안무도 나온 상태였다. 그런데 좀 더 준비를 잘하고 싶어서 신사동호랭이님께 곡을 다시 부탁했다. 계속 기다려도 곡이 안 나와서 저희가 다 같이 찾아가 받았다"며 열정을 드러냈다.
지난 2015년 데뷔한 다이아는 3년간 꾸준히 활동해왔지만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1'에 출연한 정채연과 기희현이 프로그램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여기에 멤버들의 변화도 잦았다. 승희아 은진이 탈퇴했고, 솜이와 주은이 새로 들어왔다.
10개월 만에 돌아온 다이아 채연은 "저희가 시간이 걸렸는데 그만큼 더 성숙해졌고 콘셉트 변화가 있었다. 저희끼리도 변화가 있었는데 이번에 많이 보여드리고자 노력했다"고 각오를 밝혔다.
희현은 이에 더해 "이번 앨범처럼 저희 의견이 많이 들어간 앨범이 없었다. 안무부터 작곡에도 의견이 많이 들어갔다. 간절하게 준비를 했는데 너무 잘 하고 싶다"면서 "그래서 차트에 대한 욕심이 없을 수가 없다. 사실 차트가 너무 훌륭하신 분들이 많이 계셔서 욕심을 안 보려고 하지만 욕심을 내보게 된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유니스는 3년의 활동과 공백기를 겪으며 자연스레 쌓인 고민들에 대해 고백했다. 그는 "공백기가 길었던 만큼 이번 앨범이 마지막이어도 미련이 안 남을 정도로 열심히 해보자고 멤버들과 말하며 만들었다. 의견을 굽히지도 않고 각자 책임감을 갖고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아이돌 그룹인 만큼 '마지막'이라는 단어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터. 유니스는 "원래 저희가 공백기가 짧았는데 이번 컴백기간이 미뤄지다 보니 팬들도 많이 떠나가실 것 같은 불안감이 생겼다. 그런 불안감을 멤버들과 공유하다 보니까 이제 진짜 마지막일지도 모른다, 이번에도 반응이 없으면 어떡하지. 이런 얘기를 나눴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다이아는 "저희가 많은 콘셉트를 시도했는데 '다이아'를 못 벗어났던 것 같다. 다이아 안에서 사실 많은 콘셉트를 시도했다. 누가봐도 얘네 정말 열심히 준비했구나 싶을 정도로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정말 잘 해내고 싶다"고 거듭 간절함과 절실한 심정을 내비쳤다.
오늘 오후 6시 신곡 '우우'가 발표되는 가운데 다이아의 간절함이 통할 수 있을까. 솔직하게 고백한 다이아 멤버들이 이번에는 흥행을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