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신과함께’ 3, 4편 역시 제작될까.
15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이 지난 14일 하루 동안 26만 1513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 1012만 1613명을 기록하며 천만 영화 대열에 합류했다. 한국 영화로는 17번째, 외화를 합산한 기록으로는 22번째다. 이로써 ‘신과함께’ 1, 2편 모두 천만 영화 명단에 이름을 올릴 만큼 사랑을 받았다.
이에 3, 4편 역시 제작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더욱이 ‘신과함께-인과 연’은 다음 시리즈를 암시하는 듯한 결말로 끝을 맺었기 때문이다.
연출을 맡은 김용화 감독은 2편이 큰 사랑을 받는다면, 다음 시리즈를 만들 생각은 충분히 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하정우, 주지훈, 이정재 역시 다음 시리즈가 제작된다면, 함께 하고 싶은 의사를 내비쳤다.
무엇보다 김용화 감독이 원작의 인기 캐릭터이지만, 영화화하면서 뺄 수밖에 없었던 ‘진기한’으로 영화를 풀어내고 싶은 바람을 1편 개봉 당시부터 표한 만큼 ‘진기한’ 캐릭터가 영화에서도 등장하게 될 것인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와 관련 김용화 감독은 헤럴드POP에 ‘진기한’을 뺀 이유에 대해 “뭔가 새롭게 만들고 싶은 생각은 전혀 안 했다. 다만 장르적 속성 면에서 고민이 됐다. 웹툰은 시간적인 압박감 전혀 없이 궁금하거나 이해가 안 되는 것들을 돌려볼 수 있지만, 영화는 그렇지 않다. 영화니깐 드라마틱한 게 필요했다”며 “원작 안 본 분들에게 '진기한' 캐릭터는 허드렛일 수밖에 없다. 저승 자체부터 새로워 진입하기 쉽지 않을 텐데 변호사까지 있으면 복잡하다 싶었다. 다만 전혀 개입하면 안 되는 차사가 직업 윤리상 인간을 너무 애정한 나머지 자기의 책임 버리고 인간사에 끼어드는 이야기 재밌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기한’을 좋아하는 원작 팬들이 있긴 하니 캐릭터를 잘 만들어 2편 엔딩을 통해 ‘진기한’ 탄생을 알리면 어떨까 싶었다. 그래서 1편 때 살짝 말씀 드린 거고, 2편 개봉까지 기다렸다. 그런 대사를 넣은 것도 그 의도가 맞다. 물론 3, 4편 제작이 결정난 건 아니다. 관객들의 만족도와 향후 기대하는 방향이 나온 뒤 고려해도 늦지 않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3, 4편 출연 의사에 대해 헤럴드POP에 하정우는 “김용화 감독님께서 2편 후반작업을 최근에 끝내 다음 시리즈에 대한 구체적 구상할 시간은 없었을 거다. 그럼에도 3, 4편 할 수 있냐고 묻는다면 난 좋다”고, 주지훈은 “배우들끼리도 이야기했다. 아직 섣부르긴 하지만, 2편까지 사랑을 받는다면 관객들이 이 이야기를 좋아한다고 증명되는 거니깐 안 할 이유가 없는 것 같다. 모두 긍정적이다”고, 이정재는 “2편이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아야 3, 4편도 상상할 수 있을 것 같다. ‘염라대왕’이 많이 나올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고 털어놨다.
이처럼 ‘신과함께’팀이 하나 같이 3, 4편 제작에 뜻은 있으나 2편의 흥행 여부에 달려 있다고 말한 가운데 ‘신과함께-인과 연’ 역시 전편에 이어 천만 관객을 돌파한 만큼 3, 4편 작업 역시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제작사 리얼라이즈픽쳐스 원동연 대표 역시 대만 프로모션 당시 다같이 모여 다음 시리즈에 대한 논의를 했다면서 잘 준비해 이른 시일 내 촬영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귀띔한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