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희주 기자]11일 오후 방송된 JTBC '김제동의 톡투유2'에서 경상도 출신 MC 김제동이 창원대학교에서 물만난 사투리 입담을 과시했다.
국민 첫사랑 배우 이청아 게스트와 함께 한 이번 방송은 '부심'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방청객들의 다양한 부심들 중, 특히나 김제동을 사로잡았던 건 시골부심과 사투리부심이었다. 김제동은 경상도 출신 답게, 방청객들과 녹화의 대부분을 사투리로 진행하며 구수한 입담과 친근함을 자아냈다.
이를 본 이청아와 유리는 토크 내내 서로 귓속말을 하며 사투리를 추측하려 애쓰는 귀여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장갱이(다리)'가 나오는 부분에서, 김제동이 이청아와 유리가 장갱이를 꼬고있다고 말하자 이청아는 재빠르게 눈치로 다리를 풀었지만, 유리는 끝까지 이해하지 못한 채 귀여운 모습을 보였다.
또한 시골부심을 가지고 있는 방청객들도 속속들이 나타났다. 강원도 강릉이나 경기도 광주까지는 시골로 인정하지만 경상도 함안은 용서하지 못한다고 말한 방청객은 "너희집에는 베스킨라빈스 있니?"라는 도시 친구의 말에 시골 사람으로서 자존심이 상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김제동은 방청객에게 "너희집에는 베스킨 라빈스 있겠지만 우리 집 앞에는 공룡이 31가지가 있다고 말하지 그랬냐"며 센스를 보였다.
시골부심에서 종결자는 '부락'에 사는 여성 방청객이었다. 그녀를 보자 김제동은 "부락이 나왔습니다. 찬양해서 맞이해야 합니다"며 그녀의 토크를 시작했다. 방청객은 "아주 시골이어서 집 앞에 강이 있고, 강에서 재첩을 잡으려 5월에는 월차를 두 번 내고 하루종일 재첩을 잡는다"고 말하며 시골인으로서 자부심을 드러냈다.
경차부심을 갖고 있는 방청객도 있었다. 그녀는 "나는 내 차를 너무 사랑하는데, 사람들이 무시할 때 마다 안타깝다"고 말했고, 하지만 항상 자신의 차에게 말을 걸고 쓰다듬어주는 등 사랑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를 본 이청아는 "오늘 녹화를 하면서 이 사연이 가장 와닿았다. 앞으로는 나도 부심을 최소 다섯 개 이상은 만들어 놓아야 겠다고 생각했다"며 마무리했다.
또한 소녀시대 유리는 "항상 나 자신에 대한 기대치가 높았고 엄격했던 것 같다. 실수를 하면 모자란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생각이 나 자신을 그동안 힘들게 했던 것 같다"고 말하며 가치관을 재정립 하는 시간을 가짐을 털어놨다.
한편, '김제동의 톡투유2'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JTBC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