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경 기자]박시후와 송지효가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연출 강민경, 지병현/극본 박민주)에는 자신들의 운명을 둘러싼 실마리를 풀어나가는 유필립(박시후 분)과 오을순(송지효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필립은 이별 후 완전히 틀어진 일상에 대한 울분을 오을순 앞에서 터트렸다. 정작 오을순이 가져간 건 아무것도 없다는 걸 알면서도 유필립은 “도대체 나한테 뭘 가져간 거냐”라고 원망했다. 친구들은 이런 유필립을 보며 “가져간 건 마음 뿐이지 않냐”라고 다그쳤다.
이렇게 로맨틱함이라고는 없는 재회로 두 사람의 사이는 다시 접점이 생기지 않을 것만 같았다. 그러나 기은영(최여진 분)의 막내작가로 일하던 이수정의 천도제에서 유필립과 오을순은 다시 만나게 됐다. 티격태격하며 절을 빠져 나오던 중 오을순이 사동철(지승현 분)을 발견했다.
사동철은 뒤를 바짝 쫓아오는 유필립에게 전화를 해 곧 만나게 돼 있다며 기은영의 집으로 올 것을 당부했다. 알고 보니 사동철이 경찰에 자신의 모든 혐의를 자수한 것. 사동철은 자신이 이수정을 살해했으며, 이를 교사한 사람이 기은영이라고 밝혔다. 수갑을 차는 기은영의 모습에 오을순은 “이제라도 죗값을 치러”라고 당부했다.
유필립은 오을순과 이성중(이기광 분)의 다정한 모습을 보고 두 사람이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생각했다. 마침 오을순의 집앞에 세워져 있던 이성중의 차를 발견한 그는 밤이 지나도록 아무도 나타나지 않자 비참한 기분을 느꼈다. 그러나 이미 유필립과 오을순은 이별한 사이.
오을순은 20년전 자신에게 굿을 해줬다는 무당을 찾아나섰다 유필립을 마주치게 됐다. 알고 보니 오을순과 유필립의 굿을 한 사람이 김옥희(장영남 분)가 아닌 외눈의 무속인이였던 것. 하지만 모든 진실을 알고도 유필립은 오을순을 붙잡지 않았다.
이성중은 이대로 뒀다가는 영영 되돌릴 수 없을 것 같은 오을순과 유필립의 운명을 다시 이어주고자 했다. 사과나무를 옮겨심은 수목원에서 다시 만난 오을순에게 유필립은 “세 번 버리면 용서 안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