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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CON리뷰②]"영원히 함께하자, #2019"…H.O.T,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입력 2018-10-14 09: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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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고승아 기자]그룹 H.O.T.가 17년 만에 뭉친 콘서트 자리를 통해 재결합 가능성을 시사했다. 멤버들은 "영원히 함께하자는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 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H.O.T.는 '2018 Forever 'HighFive of Teenagers'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고 5만 명의 팬들과 17년 만에 재회했다.

H.O.T.는 지난 1996년 '전사의 후예'로 데뷔해 2000년 발매한 'Outside Castle'까지 총 다섯 장의 정규앨범 모두 100만 장 이상 판매고를 기록하며 1세대 아이돌의 전설로 자리 잡았다. 또한 국내 가수 최초로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 공연을 매진시킨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10만 명이 넘는 공식 팬클럽 'Club H.O.T.'는 팬덤의 원조로 손꼽힌다.

그러나 H.O.T.는 지난 2001년 마지막 콘서트를 이후로 만나볼 수 없었다. 재결합을 두고 무수히 많은 소문들이 오갔지만 어느 하나 확실하지 않았고, 그렇게 17년이 흘렀다. 지난 설 MBC '무한도전 -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를 통해 드디어 H.O.T.로 뭉친 다섯 멤버들은 이를 계기로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뜻을 모았다.

5인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H.O.T.는 공연 말미 'We are the Future' 무대에 앞서 선보인 영상을 통해 팀 재결합 가능성을 높였다. 바로 화면을 통해 '#2019'라는 메시지를 띄운 것이다.

또한 멤버들이 공연 도중 멘트를 통해 재결합 가능성을 더욱 높이기도 했다. 이날 신곡 'HOT Knight'를 공개한 토니안은 "어떻게 하다 보니 제 신곡이 나왔다. 물론 다섯 명 음악이었으면 좋았겠지만 아직은 준비가 덜 된 상황이라 그날이 오는 날까지 제 음악도 많이 사랑해달라"고 말했다.

강타는 "사실은 여기까지 오는 동안 굉장히 죄송한 마음도 많았다. 어찌 됐든 저희의 얘기를 통하지 않은 보도도 많았고 이에 실망하셨을 여러분들께 죄송하단 말을 늦었더라도 하고 싶다. 지금 이 자리에 함께 모여서 기쁘지 않느냐. 앞으로도 자주 이렇게 모였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내비치기도 했다.

또 "다섯 명이 함께 서는 무대를 정말 간절히, 간절히 바랐다. 사실 전 100% 믿지 않았는데 지금 이렇게 섰다. 간절히 바라니까 이뤄졌다"면서 "홀로 서 있을 때 너무 외로웠기 때문에 저희가 지금 더 행복한 것 같다"며 완전체로 뭉쳐있어 더욱 특별하다고도 전했다.

문희준은 "멤버들과 연습실에서 했던 이야기가 생각난다. '우리 영원히 함께하자', '최선을 다해서 하자'는 이야기를 했다"면서 "이게 '우리들의 맹세'였다"고 덧붙였다.

다만 예상치 못한 상표권 문제가 콘서트 개최의 걸림돌이 됐다. H.O.T.의 상표권을 가지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 대표 출신이 이름 사용과 관련해 합의가 없었다고 주장, 공연기획사에 '지적재산권 침해에 대한 중지요청 및 사용승인 건'이라는 제목의 내용증명을 보냈다. 이에 공연 주최측은 H.O.T. 이름 대신 'Forever High-five of Teenagers'라는 콘서트 이름으로 바꿔서 진행했다.

이에 멤버들은 팬들에게 팀명을 외쳐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문희준은 "저희 팀 이름을 함께 외쳐주시면 어떠냐. 말은 괜찮지 않겠느냐"며 "저희가 누구냐"고 물었고 팬들은 "H.O.T."라고 외쳤다. 이재원은 이에 "말해도 되냐"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비록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재결합을 엿볼 수 있는 대화들이 오고 갔다. 특히 공연 영상을 통해 '#2019'라는 문구를 보여준 만큼 H.O.T.는 완전체로서 '무언가'를 선보일 가능성이 높아진 터다. 17년 만에 뭉친 H.O.T.를 콘서트가 아닌 다른 자리에서 다시 만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H.O.T.의 단독 콘서트는 14일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다.

사진=P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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