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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실제 경험 바탕"..'이토록오랜이별' 임주환♥장희진, 8년 현실 연애史

입력 2018-10-18 16: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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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환.장희진/사진=KBS 제공
임주환.장희진/사진=KBS 제공

[헤럴드POP=김나율기자]임주환과 장희진이 극사실적인 현실 연애로 가을 감성을 자극한다.

KBS 드라마 스페셜 '이토록 오랜 이별'(극본 김주희/연출 송민엽)은 출판사 편집자인 이나와 소설가인 상희의 8년 연애를 담아낸 작품이다. 8년 연애 과정 속에서 연인이 겪는 감정의 변화를 현실적이고 심도있게 다룬 작품. 꿈도 추억도 모두 함께 쌓아 왔던 오랜 연인이 서로의 관계에 대해 재정립 하는 과정이 포인트다.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별관에서 KBS 드라마 스페셜 '이토록 오랜 이별'(극본 김주희/연출 송민엽)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연출을 맡은 송민엽 PD는 "8년 연애한 연인이라는 설정은 어떻게 보면 과하다고 느끼실 수 있다. 그렇지만 최대한 담백하고 자극적이지 않게 현실적으로 다루려고 노력했다. 임주환과 장희진도 스스로 캐릭터를 파악하고 현실적으로 창조해내더라"라고 설명하기도.

실제로 지극히 현실적인 연애를 담아낸 드라마가 많이 방영되고 있다. 최근 방영되고 있는 JTBC '제 3의 매력'만 봐도 그렇다. '제 3의 매력'도 12년 연애 대서사를 그린 작품으로 현실적인 연애의 민낯을 보여주고 있는 것. 무수히 많은 현실 연애물 드라마 중에서 '이토록 오랜 이별'만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이에 임주환은 "오래된 연인을 보다보면 대화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화가 단절된 상태이며 상대방의 눈빛만으로도 감정이 식어가는 걸 깨닫는다. 그걸 알면서도 우리는 계속해서 사랑을 확인하려고 하지 않나. 그런 현실적인 장면이 드라마에서도 잘 나타난다"고 말했다.

또 "제가 맡은 배상희 역은 드라마 안에서 장이나(장희진 분)와 동거를 하고 있다. 오래된 연인들이 동거를 하는 모습을 많이들 볼 수 있지 않나. 그런데 극 중에서 상희는 거실의 쇼파에만 있는다. 쇼파에서 모든 일을 해결하며 손 닿는 거리 안에서만 생활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동거를 하기에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도 다른 공간에 있는 느낌. 같은 공간에서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은 연인의 모습이 공감을 불러일으키지 않나 싶다. 장소적인 부분에서 분리된 것이 현실적인 장기 연애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주환.송민엽PD.장희진/사진=KBS 제공
임주환.송민엽PD.장희진/사진=KBS 제공

오래된 연인만이 느낄 수 있는 감정이 식은 눈빛과 장소적인 제한. 그 두가지로도 충분히 현실적인 느낌을 낸다고. 현실적인 대사로 누구나 해봤을 연애의 끝무렵을 디테일하게 표현하는 것이 큰 차별점이다.

또 현실적인 연애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두 배우의 경험도 한몫한다. 두 배우 모두 오랜 연애 끝에 이별한 경험이 있다고. 임주환은 대학시절 CC로 4년간 연애한 경험이 있다한다. 그 과정에서 시간이 갈수록 같이 있음에도 같이 있는 것 같지 않은 느낌을 받았다했다. 그러한 경험이 연기를 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장희진 또한 오랜 연애 경험이 있기에 대본을 받은 순간부터 모든 씬들이 이해갔다고 한다. 직접 감정을 겪어본 사람보다 현실적인 감성을 잘 표현할 이가 누가 있을까. 그들이 지난날 느꼈던 오랜 연인과 이별한 아픔이 눈빛, 말투, 사소한 행동까지 묻어나올 예정.

이처럼 경험을 바탕으로 연기한 두 배우의 열연이 극현실주의 감성을 극대화한다. 타 현실 연애 드라마와 달리 짧은 호흡 안에서 깊은 감정을 끌어올린다는 것이 공감대를 자극할 것. 누구나 가지고 있을 연애 끝의 상처를 어루만지며 한편으로 추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두 배우의 마음. 드라마를 보고 '시간 내서 볼만큼 좋았다'라는 감정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고.

극현실적인 연애의 민낯을 두 배우가 어떻게 담아냈을지 궁금해지는 바다. 가을밤 임주환과 장희진이 보여줄 가슴 아프지만 현실적이라 깊이 파고드는 8년 연애. 그 연애사의 끝이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토록 오랜 이별'은 오는 19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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