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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추상미, 영화배우→감독으로…10년간 방송 쉰 이유

입력 2018-10-23 10: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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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 캡처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고명진 기자]추상미가 영화감독으로 변신했다.

추상미는 23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추상미는 "2008년 이후 10년 만의 방송 출연"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활동을 쉰 이유에 대해 추상미는 "가장 큰 건 4년 동안 아이가 안 생겼고 몸이 약했다. 몸을 만들면서 쉬어보자는 이유가 컸다"며 "2008년부터 아이를 가지려고 몸 관리를 하고 쉬다가 2009년도에 임신을 했는데 유산이 됐다. 그 충격이 굉장히 컸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충격을 잊는 방법은 공부였다. 영화 연출은 오래되고 낡은 꿈이었다. 10여 년 전부터 꿔왔던 꿈이었고 이 기회에 마흔이 되기 전에 공부를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해 대학원에 들어가 공부했다. 단편 영화 두 편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추상미는 "아이를 낳으니 산후우울증이 왔다. 아이에 대한 집착과 애착이 계속되고 아이가 죽는 악몽을 꿨다. 아버지가 (내가) 14살 때 돌아가셨는데, 임종을 보지 못했다. 그게 무의식에 남아 있는 것 같다. 복잡한 마음으로 살아왔다"고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산후우울증에 힘겨워 하던 추상미는 우연히 북한 꽃제비 영상을 보게 됐다고 전했다. 추상미는 "아이의 감정을 따라가다 보니 분단 현실이 다가왔다. 그러대 전쟁에 대한 소재를 영화로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만들게 된 영화가 바로 '폴란드로 간 아이들'. 추상미 감독의 '폴란드로 간 아이들'은 폴란드로 보내진 한국전쟁 고아 1500명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10월 31일 개봉한다.

추상미는 아버지 고 추송웅 배우에 대해 "아버지 이름 석 자가 부담이었다. 아버지와 함께 작품을 한 선배님들도 계셨기 때문에 항상 예의 바르게 행동해야 했다"고 털어놨다. 고 추송웅은 독특한 대사법, 자신만의 연기 스타일로 유명한 배우. 배우에 대한 최초의 연구서라 불리는 '추송웅 연구'가 발간되기도 했다.

한편 추상미는 지난 1994년 연극 '로리타'를 통해 데뷔, 1996년 연극 '바람분다 문열어라'로 백상예술대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접속' '생활의 발견' '누구나 비밀은 있다' '썬데이서울''열세살 수아', 드라마 '노란손수건' '사랑과 야망' '시티홀' 등에 출연했다.

또 추상미는 지난 2010년 '분장실', 2013년 '영향 아래의 여자'를 연출해부산국제영화제, 서울국제영화제에 후보작으로 오르는 등 영화감독으로서도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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