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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몽니, 지난주에 이어 우승… 2연승 거뒀다(종합)

입력 2018-10-27 19:4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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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불후의 명곡 캡처
사진=KBS2 불후의 명곡 캡처

[헤럴드POP=장민혜 기자]밴드 몽니가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우승 트로피를 가져갔다.

27일 오후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은 윤복희가 전설로 등장했다.

이날 박기영, 양동근과 헤리티지, 폴 포츠와 배다해, 몽니, 서지안, 김준수와 유태평양 고영열까지 총 6팀이 출연해 윤복희의 명곡들을 재해석한 다채로운 무대를 꾸몄다.

첫 번째 순서는 서지안이었다. 두 번째 순서는 김준수 유태평양 고영열이었다. 서지안은 "제가 국악예고를 나왔다. 유태평양은 고등학교 후배, 김준수는 중앙대 후배, 고영열은 전에 한 번 뵌 사이"라고 털어놨다. 서지안은 "첫 번째 순서인 만큼 열심히 하고 오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서지안은 "윤복희 선생님이 직접 작사 작곡한 '왜 돌아보오'를 선곡했다. 그동안 편곡과는 다른 뮤지컬스러운 무대다. 서지안의 색을 이끄는 연기적인 요소와 감정 등을 재미있게 보셨으면 좋겠다. 확실히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서지안은 애절한 목소리로 '왜 돌아보오'를 불렀다. 시작은 잔잔하면서도 서정적이었지만 클라이막스로 갈수록 터져 나오는 감정은 무대를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관객들은 서지안의 목소리에 매료됐다. 이 무대에 대해 양동근은 "감정, 창법 모든 걸 활용해서 끌어 당기는 힘이 있는 거 같다"라고 평했다. 헤리티지는 "에너지가 엄청 났다"라고 전했다.

유태평양은 "윤복희 선생님 무대를 SNS 영상으로 본 적 있다. 코리아 키튼즈 무대였는데, 시대를 앞서갔던 분이었다는 걸 느꼈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삶'이라는 노래를 불렀다. 윤복희 선생님이 추천해 줬다. 국악적인 느낌으로 노래가 나온 상태여서 '흥 타령'이라는 가사를 인용해서 가사와 함께 '삶'이라는 노래를 같이 만들어 봤다"라고 설명했다. 헤리티지는 "가야금 소리가 반복되는 게 삶의 굴레를 표현하는 거 같아서 빨려들어갔다"라고 말했다. 폴 포츠는 "흥미롭다. 서양 음악과는 또 다른 느낌의 하모니다. 기악법이 다른데 전통 악기로 꾸며진 것들이 감명 깊었다"라고 전했다. 문희준이 서지안과 국악 삼형제 중 누가 우승자일 거 같냐고 묻자 폴 포츠는 한국어로 "안 돼요"를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왜 돌아보오'는 윤복희가 회식 자리에서 즉흥적으로 만든 곡이라고. 윤복희는 "제 후배들이 뮤지컬 할 때 제가 만든 곡이 다 어렵다고 해서 내가 알고 있는 가요란 이렇다고 그 자리에서 만들어서 불렀다. 그게 이렇게 됐다. (서지안 무대가) 너무 좋았다. '이렇게도 되는구나' 하며 많은 걸 배웠다"라고 밝혔다. '삶' 무대에 대해 윤복희는 "1982년도에 영국 공연에서 했던 노래다. 극중 제 머슴이 죽는다. 그걸 기리기 위해 만든 노래가 '삶'이었다"라고 전했다. 윤복희는 "쉽지 않은 곡이다. 원곡이 국악이냐 하면 그것도 아니고 재즈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그걸 흔들리지 않게 해 준 게 너무나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명곡 판정단 투표 결과 386표를 얻은 김준수 유태평양 고영열이 1승을 거머쥐었다.

세 번째 무대는 양동근과 헤리티지였다. 이들은 '노래하는 곳에'를 선곡했다. 양동근은 "여기는 음악 하는 곳이니까 음악 하는 사람들이 행복하고 기쁘게 음악 하는 장면을 그리면 좋겠다. 즐거워하는 모습이 한 분 한 분 떠올라서 이번엔 행복한 무대를 만들자고 생각하며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윤복희는 제작진에게 양동근의 무대를 꼭 보고 싶다고 말했었다고. 윤복희는 "저는 너무 행복하다"라고 밝혔다. 양동근은 "올 것이 왔다는 생각이었다. '불후의 명곡'을 통해 선생님께 연락이 왔다. 그동안 '불후의 명곡' 출연은 이 자리를 위한 게 아니었나"라고 답했다. 양동근과 헤리티지 팀이 428표로 1승을 차지했다.

네 번째 무대는 박기영이었다. 박기영은 "'나그네'를 선곡했다. 이 곡이 선생님 삶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물이 노래가 되고 삶을 유유자적하고 살아가는 모습이 삶을 한 번 왔다가는 나그네이지 않나. 그것에 가장 적합한 아티스트가 아닌가 싶다. 선생님께서 이 시절 이 노래를 불렀던 그 마음으로 부르겠다. 선생님께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명곡 판정단 투표 결과 박기영이 431표를 얻으며 3표 차로 양동근과 헤리티지를 꺾고 1승을 거머쥐었다.

다섯 번째 무대는 폴 포츠와 배다해, 여섯 번째 무대는 몽니였다. 배다해는 "431표가 제가 알기로 작년에 폴 포츠와 우승했던 점수로 알고 있다. 부담도 크고, 힘들게 준비했는데 위로가 될 수 있는 무대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배다해는 "윤복희의 '여러분'이라는 곡이다. 유명한 곡이다 보니 모두가 부담이 있었다. 아무래도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추다 보니 수월한 것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폴 포츠는 "명곡이라 부르기 좋았다. 노래에는 '넌 혼자가 아니야'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라고 전했다.

명곡 판정단의 선택은 박기영이었다. 폴 포츠와 배다해는 뛰어난 호흡과 아름다운 하모니를 빚어냈지만, 박기영을 꺾지 못했다. 박기영은 2승을 거뒀다.

여섯 번째 순서인 몽니는 "저희도 감동적인 무대를 보여드리려고 한다. 저희가 큰 의미가 있는 곡인데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노래하도록 하겠다"라며 '겟세마네'를 선곡해 불렀다.

최종 승자는 435표를 얻은 몽니였다. 몽니는 지난주에 이어 2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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