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완벽한 타인'이 가을 극장가 다크호스로 떠오를까.
김성훈 감독과 배우 현빈이 '공조'에 이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영화 '창궐'이 개봉 4일 만에 100만 고지를 넘어서는가 하면, 개봉 후 6일 연속 1위에 오르는 등 승승장구 중인 가운데 신작 '완벽한 타인'이 오늘(31일) 출격했다. 이에 '완벽한 타인'의 매력 포인트를 짚어봤다.
'완벽한 타인'은 완벽해 보이는 커플 모임에서 한정된 시간 동안 핸드폰으로 오는 전화, 문자, 카톡을 강제로 공개해야 하는 게임 때문에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로, 이탈리아 영화 '퍼펙트 스트레인저스'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드라마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 등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한 바 있는 이재규 감독의 신작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이 영화는 우리의 삶에서 떼어놓을래야 떼어놓을 수 없는 필수품 핸드폰을 소재로 벌이는 게임을 통해 웃음과 공감의 적절한 균형을 이루어냈다. '내 핸드폰이 옆 사람에게 공개된다면?'이라는 발칙한 상상으로 시작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전개가 이어져 높은 몰입을 이끌어낸다.
한정된 시간, 공간에서 벌어지는 극임에도 불구 지루할 틈 없이 쫀쫀하게 흘러간다. 관찰자의 입장에서 캐릭터들 그리고 상황들을 지켜보는 게 꽤 흥미롭다. 그렇다고 내내 웃기기만 하지 않는다. 공감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장면을 내포, 제3자로 머무르는 것이 아닌 생각해볼 수 있는 묵직함까지 던지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유해진, 조진웅, 이서진, 염정아, 김지수, 송하윤, 윤경호 등 일곱 배우들의 케미스트리가 도드라진다. 베테랑들끼리 모여 연극 무대에 올라 뜨거운 시너지를 발산하는 듯한 모양새다. 모든 캐릭터들의 속사정이 밝혀졌을 때 앞에서 각자 보인 표정, 행동들을 곱씹는 재미가 있어 N차 관람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현재 '완벽한 타인'의 예매율은 30.9%, 사전 예매량은 10만 6526장이다. 개봉 전 시사회를 통해 이미 호평을 받은 바 있는 '완벽한 타인'이 조금씩 입소문을 내며 흥행까지 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