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서현진의 절규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30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뷰티 인사이드’(연출 송현욱, 남기훈)에서는 서로에게 더 깊이 빠져드는 한세계(서현진 분), 서도재(이민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도재는 한세계에게 "사랑하는 사람 어머니한테 선물하는 것도 좋았고. 이제 마음 좀 풀렸습니까"라며 회사로 찾아왔던 한숙희(김희정 분)를 감쌌다. 한세계는 혹여나 폐를 끼친 건 없을까 걱정했었고, "아니요 풀릴려면 한참 멀었어요. 그러니까 내일 만나요. 아침부터 저녁까지 계속 만나요"라고 데이트 신청을 했다.
다음 날, 한세계는 "혹시 우리 엄마가 잘못한 게 있으면"이라고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고, 서도재는 "그런 게 있을리가 없잖아요 당신 어머니인데"라며 달콤하게 말을 막았다.
한세계는 직접 서도재의 면도를 해주면서 친밀한 스킨십을 나눴고, 두 사람은 시선만 마주쳐도 입맞춤을 하며 깊어진 애정을 나눴다. 밖으로 나온 두 사람은 전광판을 장식한 한세계의 광고 장면을 보게 됐고, 서도재는 한세계임을 알아보지 못했다.
한세계는 서둘러 "나는 괜찮아요"라며 자신을 알아보지 못해도 괜찮다고 말했다. 하지만 서도재는 괜찮지 않았다. 그는 "당신을 보고 싶어 그냥 알아보고 싶어. 이런 거였네 내가 감당해야 하는 것들을 누군가와 함께 감당한다는 게"라며 애틋한 시선을 보냈다.
한세계는 한숙희이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향했고, 전문의는 한숙희가 췌장암이며 손도 쓰지 못한 채 앞으로 1개월 정도의 시간밖에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한세계는 허망해했고, 병실로 들어갔다.
한숙희를 보던 한세계는 "엄마가 아파서 방바닥 구르는 동안 나는 손톱이나 하고 있었다고. 손톱하다가 엄마한테 전화가 와서 나는 이런 줄도 모르고 받으면 또 잔소리 하겠지 싶어서 전화를 안 받았다고 엄마"라고 울먹였고, 한숙희는 몰랐으니 괜찮다고 딸을 다독였다.
"그러니까 왜 모르게 만드냐고 왜. 왜 말을 안 해서 나를 불효녀로 만들어 내가 얼마나 나를 원망하면서 살거야 그 순간이 마지막이었으면"라고 절규하는 딸에게 한숙희는 "미안해 엄마는 네가 아플까봐"라며 아픈 눈물을 흘렸다. 한세계는 "엄마는 왜 평생 내 생각만 해"라며 오열했다. 한세계는 중년 여성(라미란 분)의 얼굴로 모친의 임종을 지키게 됐고, 기구한 운명에 눈물을 흘렸다.
한편 ‘뷰티 인사이드’는 한 달에 일주일 타인의 얼굴로 살아가는 여자와 일 년 열두 달 타인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남자의 조금은 특별한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