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인희 기자]'궁민남편' 멤버들이 또 하나의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1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궁민남편'에서는 '비박'과 '축구 직관'에 도전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힙합곡 파트 경쟁을 마치고 식사를 하러 간 멤버들은 김용만의 소원인 '비박'에 대해서 얘기했다. 차인표는 김용만에 "비박 어떻게 할 거예요?"라고 물었고 김용만은 "비박은 산에서 하룻밤을 지새우는 거다. 이걸 한겨울에 할 수 없으니 지금이 딱 적절한 시기 같다. 장비는 각자 렌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안정환은 근심 가득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차인표는 "찬성이다. 그런데 딱 하나 걱정되는 것이 있다. 정글은 김병만이랑 같이 가서 걱정이 없는데 우리는 전문가가 없지 않나. 어떻게 가나"라고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이에 김용만은 "다음 주에 김병만을 만나서 자세한 얘기를 들어보겠다"며 비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김용만은 또 "비박에 대해서 친한 동생들에게 자주 들었다. 비박의 새벽에 마주하는 산과 이슬, 상쾌한 아침 공기까지 빨리 느끼고 싶다"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조태관의 소원도 성취했다. 앞서 조태관은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생생한 열기를 경험해 보고 싶어 직관을 하고 싶다"고 꿈을 밝혔다. 이에 김용만은 "제가 직접 경기 스케줄을 알아봤다. 마침 며칠 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가 열린다. 수원 삼성이 나온다"고 전했다. 차인표는 "직관 끝나면 바로 비박하러 가는 거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조태관은 축구 직관에 가기 전 아내를 쉬게 하고 육아를 도맡아 했다. 철저한 육아 스케줄에 따라 설거지부터 기저귀 갈기까지 해낸 조태관은 아이 저녁 먹이기에서 난관에 봉착했다. 이유식을 입으로 불어서 아이에게 넣어줬지만, 아들 등유는 뜨거워 울음을 터뜨린 것. 이에 조태관은 당황하면서도 결국 온도를 맞춰 아이 저녁먹이기에 성공했다.
안정환은 축구 직관 중 반전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축구 경기장에 도착한 안정환은 "저도 1년 동안 수원 삼성에서 뛴 적이 있다. 그때 차범근 감독님이 저에게 출전 기회를 별로 안 줬었다"며 웃었다.
드디어 경기가 시작됐고, 꿈을 이룬 조태관과 열정 만수르 차인표는 넘치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축구 레전드 안정환은 다소 진지한 모습으로 관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설위원으로서 한 말씀 해달라"는 부탁에도 "제가 감독이 아니기 때문에 말하기가 조심스럽다"며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안정환은 "제가 축구 경기할 때 관중들이 치킨 먹는 것을 보며 항상 부러웠는데, 오늘은 제가 이렇게 치킨을 먹고 있으니 정말 행복하다. 꿈을 이뤘다"며 좋아했다.
수원 삼성이 연속으로 골을 넣으며 멤버들은 승리를 확신한 듯 기뻐했지만, 연이어 실점하는 모습을 보여 바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경기 내내 조용하던 안정환은 급기야 "쟤 좀 주라고"라며 소리치기도 했다. 갑자기 폭발한 안정환의 모습에 멤버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축구 직관을 마치고 멤버들은 약속대로 김용만의 소원 성취를 위해 '비박' 도전에 나섰다. 김용만은 기차에 타자마자 "기분이 좋아지지 않아요?"라며 들뜬 모습을 보였고 멤버들은 자는 척을 하거나 대답을 회피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분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막내 조태관은 "제가 어디서 들었는데, 비박을 하면 땅의 기운을 받아 면역력이 좋아진다는 설이 있다"라고 전했고, 이에 김용만은 "그렇지, 맞아"라며 격한 리액션을 보였다.
김용만은 "막상 할 때는 춥고 힘들겠지만, 끝나고 나서는 엄청난 보람을 느낄 것이다. 색다른 경험을 통해 정말 많은 걸 얻을 수 있을 거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