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경 기자]현빈과 박신혜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연출 안길호/극본 송재정)에는 정세주(찬열 분)를 만나기 위해 정희주(박신혜 분)가 운영하는 보니따 호스텔에 묵게 되는 유진우(현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세주는 유진우에게 “그라나다에서 만나요”라는 말을 남긴 채 쫓기듯 기차에 올랐다. 불안에 떨던 정세주는 그라나다에 도착하기 직전, 갑자기 나타난 한 남자와 마주치게 됐다. 총성이 울리고 피가 튀었지만 정세주의 생사는 확인할 수 없었다. 같은 칸에 타 있던 남자는 가방을 둔 채 흔적도 없이 사라진 정세주를 의아하게 여겼다.
유진우는 한밤중에 보니따 호스텔의 문을 두드렸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허름한 내부, 엘리베이터도 없는 건축물에 유진우는 불만이 가득했다. 퍽하면 막히는 화장실 변기까지 유진우와는 좀처럼 맞는 구석이 없었다. 정희주 역시 이런 유진우를 이상하게 생각했다. 온통 명품을 휘두른 유진우가 왜 호텔이 아닌 호스텔을 방문했는지 의아했기 때문.
바르셀로나에 있던 유진우가 갑자기 한국도 아닌 그라나다로 온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정세주는 전화를 걸어와 차형석(박훈 분)을 만나 거액을 제안받았지만 게임을 넘기지 않았다며 유진우에게 이메일을 확인하라고 했다. 이어 유진우가 뭐라고 대답을 하기도 전에 그라나다 보니따 호스텔을 약속 장소로 정해둔 채 행적이 묘연해졌다.
정세주의 AR 게임은 완벽 그 자체였고 유진우와 팀원들은 천재가 나타났다고 입을 모았다. 유진우는 그라나다에 도착해 정세주가 만든 AR 게임을 직접 체험했다. 너무 실사 같아서 간담이 서늘할 정도의 게임에 유진우는 제대로 빠져들었다. 그리고 무슨 수가 있어도 경쟁자인 차형석보다 정세주를 먼저 접촉해 계약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호스텔에 정세주는 나타나지 않고 유진우 앞에는 ‘책임감 없는 호스텔 주인’ 정희주만 눈에 띄었다. 휴대폰 충전 한번도 하기 힘든 호스텔에 유진우는 강하게 반발했다. 막말을 쏟아내고 한국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은 유진우는 미성년자인 정세주와 계약하기 위해서 그의 가족 동의가 필요하다는 걸 알았다. 그리고 정세주의 가족이 바로 보니따 호스텔의 주인 정희주라는 걸 알게되며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