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배우 박하선이 음치가 아니라는 것을 라이브로 증명했다.
15일 방송된 MBC FM4U '오후의 발견 이지혜입니다'에서는 스페셜 DJ로 박하선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박하선은 "제 애칭이 어제 정해졌다. 제 이름을 들으면 박하사탕이 생각난다며 '캔디'다. 솔직히 댓글을 다 보는데 '스페셜DJ인데 왜 이렇게 나대'냐는 댓글도 봤다. 상처받았다. 저 열심히 했다. 사연 보내주시면 바나나 우유를 드리겠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지인들에게는 얘기를 안 했었다. 처음에는 실수를 할 수 있어서 조심스러웠다"며 "지금은 어제보다 편하다"며 상쾌한 시작을 알렸다.
박하선은 또한 지인에게 곰돌이가 탬버린을 치는 이모티콘을 보낸 뒤의 반응에 대해 얘기하던 중 남편 류수영은 어떤 답변이냐는 질문에 "잘 살아야 하니까 좋게 좋게 보내는 편이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어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며 "저도 학교 다닐 때 1시간 거리의 학교와 연기 학원을 오갔다. 그런데 저 배우 됐다. 그 시간이 쌓여서 가수 될 수 있을 거다"며 가수를 꿈꾼다는 청취자에게 응원을 불어넣는가하면 속썩이는 남동생 이야기에는 "저도 남동생이 있는데 크면 클수록 좋아지는 것 같다"고 공감능력을 발휘했다.
박하선은 아이들 책에 있는 스토쿠 푸는 게 어렵다는 한 청취자에게 "저희 부부는 수학에 약한 편이다. 저희 아이가 17개월인데 숫자를 읽는다. 우리 아이만은 수학에 강한 아이로 키우기 위해 영재교육까지는 아니더라도 노력하고 있다"고 고백했고 "김장매트에 촉감놀이하면 편하다. 아니면 목욕하기 직전에 아기 욕조나 그냥 욕조에서 촉감놀이하고 같이 씻으면 좋다"고 육아 꿀팁을 전수하기도 했다.
이어진 코너에는 천명훈이 출연했다. 두 사람은 '바람아 멈추어다오'를 라이브로 불렀다. 박하선은 "제가 음치는 아닌데 고음이 잘 안 나온다"며 '바람아 멈추어다오'가 고음을 내는 노래라고 걱정했다.
노래 내내 박하선은 부끄러워했다. 라이브 무대를 끝낸 뒤 천명훈은 "괜찮은데 본인이 뻘쭘하신 것 같다"고 했고 박하선은 "음색이 예쁘다"는 말에 "고맙다"면서도 "이 반응과 인터넷 반응은 다르다. 인터넷에서 또 어떤 반응이 나올지 모르겠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박하선은 사연을 읽던 중 "'리미티드'라고 인별이나 블로그에서 그 때에만 파는 게 있다. 이게 구매욕을 자극하는데 그거에 맛을 들였다"고 한탄하며 "남편도 하도 사서 변기솔만 세 개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녀는 또한 남편 류수영과 성격이 많이 다르다고 밝히기도. 박하선은 "저는 혼자 있는 걸 좋아하는데 남편은 누구 부르는 거를 좋아한다. 제 친구들도 부르라고 하는데 저는 아이도 있어서 피곤하고 치우는 일이 많아 다투기도 했다"며 "저희는 심층적으로 얘기를 해봤다. '나 너무 피곤하다'고 하니 이해를 하더라. 그래서 중도점을 찾았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한 청취자는 박하선에게 "류수영도 얼마 전 라디오에 출연하시는 걸 봤는데 잘 하시더라"고 했고 이에 박하선은 "굶어죽지는 않겠다. 둘 다 라디오를 좋아한다. 듣는 걸 좋아해서 조금은 괜찮지 않나 싶다. 감사하다"며 인사했다. 또한 체코 프라하에 있다는 청취자에게는 "체코 프라하를 저희 남편이랑 꼭 가보고 싶었는데 아기가 일찍 생기는 바람에 못 갔다. 너무 가고 싶다"고 부러움을 표하기도.
박하선은 그러면서 "지금은 딸이 너무 예쁜데 나중에는 엄마도 무시하고 문을 쾅 닫고 들어가겠지' 싶다. 저도 그랬다"고 걱정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