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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사실과 주장은 달라"vs"녹취록 공개"..손석희, 폭행 논란 일파만파

입력 2019-01-25 10:3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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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 캡처
JTBC '뉴스룸'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손석희 JTBC 대표이사가 폭행 논란에 휩싸였다. 손석희는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녹취록까지 등장하며 사안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지난 24일 손석희 사장이 프리랜서 기자 A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아 경찰이 내사 단계에 착수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프리랜서 기자 K씨는 지난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일본식 주점에서 손 대표이사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를 했다고.

K씨는 경찰에 전치 3주의 상해 진단서를 제출했으며 "손 대표이사가 제안한 JTBC 일자리를 거절하자 폭행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보도가 나오자 JTBC 보도국은 즉각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사건에 대해 해명했다. 관계자는 "상대방이 주장하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K씨가 손 사장에게 불법적으로 취업을 청탁하였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오히려 손 사장을 협박한 것이 이번 사안의 본질이다"고 밝혔다.

이어 "사안 당일에도 같은 요구가 있었고 이를 거절하자 갑자기 화를 내며 지나치게 흥분했다. '정신 좀 차려라'고 손으로 툭툭 건드린 것이 사안의 전부다"며 "손석희 사장은 K씨를 상대로 공갈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건의 당사자인 손석희 사장 역시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자신이 진행을 맡은 JTBC '뉴스룸' 방송을 시작하며 이번 사건에 대해 짧게 언급했다. 손석희 사장은 "오늘 저에 대한 기사로 많이 놀라셨을 줄 안다. 저로서는 드릴 말씀은 많으나 사실과 주장은 엄연히 다르다는 말씀만 드리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사법당국에서 모든 것을 밝혀주실 것이라고 믿고 저는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뉴스룸'을 진행해나가겠다"며 "무엇보다도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MBN '뉴스8' 캡처
MBN '뉴스8' 캡처

하지만 같은 시각 MBN '뉴스8'에서도 손석희와 K씨의 논란을 다뤘다. MBN 측은 "손 사장이 김씨를 달래며 사과하는 음성이 담겼다"고 주장하며 해당 녹취록을 공개했고 그 속에는 K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폭행 사실 인정하고 사과하신 거죠?"라고 묻자 상대방이 "그래, 그게 아팠다면 내가 폭행이고 사과할게"라고 말하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MBN은 이 같은 대답을 한 사람이 손석희라고 추정하고 있다.

해당 녹취록의 주인공이 손석희가 맞다면 그가 직접 폭행을 했다는 사실을 인정한 셈이다. 다만 해당 녹취록이 사실이라 할지라도 녹취록의 전부가 아닌 일부만 공개된 것이기에 섣불리 판단을 내릴 수 없는 게 사실.

이번 사건은 이미 경찰의 손에 넘어간 만큼 경찰의 조사 결과를 기다리는 게 바람직하다는 네티즌들의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미 손석희에게 씌워진 폭행 논란은 그의 이미지에 타격을 입힌 것만큼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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