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장재현 감독이 또 다른 오컬트물 '사바하'로 4년 만에 돌아왔다.
지난 2015년 개봉한 영화 '검은 사제들'로 5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 큰 사랑을 받으며 한국형 오컬트물의 새로운 가능성을 연 바 있는 장재현 감독이 4년 만에 신작 '사바하'를 내놓게 됐다.
'사바하'는 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박목사'(이정재)가 의문의 인물과 사건들을 마주하게 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이정재, 박정민, 이재인, 정진영, 진선규, 이다윗 등이 출연한다.
전작 '검은 사제들'에서 구마 사제라는 전에 없던 소재를 새로운 장르로 변주시킨 장재현 감독은 '사바하'를 통해 사슴동산이라는 가상의 신흥 종교를 소재로 한층 강렬한 미스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장재현 감독은 '사바하'에 있어서 세 가지를 중요하게 여겼다.
이와 관련 장재현 감독은 "영화를 쓰고, 찍고, 후반작업을 하면서 세 가지에 중점을 뒀다.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강렬한 서스펜스를 만든다. 흘러가면서 인물들간 만남에 따라 긴장감을 유지하기 위해 서스펜스를 만드는 게 첫 번째 목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번째로는 크고 작은 미스터리들이 풀려나가면서 촘촘하게 엮여 있다. 어떻게 풀릴지 궁금증을 유발하는 게 중요했다. 난 궁금한 영화를 좋아해서 계속 궁금증을 만드는 게 목표였다"며 "또 70% 불교관, 30% 기독교관이 섞여 있는 혼합적 세계관인데 그래도 사람들이 현실에 발붙이고 친근하면서도 잘 모르고, 잘 모르지만 들어본 세계관을 만드는 게 세 번째 목표였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사바하'라는 제목 자체도 호기심을 자극하기 충분하다. 장재현 감독은 이를 불교 천수경에서 따온 것이라고 밝혀 흥미로웠다. 장재현 감독은 "불교 천수경에 나오는 주문 중 하나다. 주문을 외우고 '사바하'라는 말을 붙이면서 소원이 이루어지게 하는 거다. 기독교로 치면 '아멘'이라는 뜻이다. 영화와 잘 어울리고, 어감도 좋고, 주제적인 것도 잘 갖고 있어서 마음에 드는 제목이다"고 알렸다.
이처럼 분명한 목표 세 가지를 두고 오랜 시간과 뜨거운 열정을 쏟아부어 완성시킨 '사바하'. 지난 25일 진행된 제작보고회 전일 눈물이 차오른 사실을 고백하며 정말 열심히 만들었음을 어필한 장재현 감독의 '사바하'가 어떤 결의 미스터리 스릴러물을 구축시켰을지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