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팝인터뷰①]'SKY캐슬' 윤세아 "'빛승혜' 타이틀, 이게 무슨 복인가 싶어요"

입력 2019-02-01 12: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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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아/사진=스타캠프2020 제공
윤세아/사진=스타캠프2020 제공

[헤럴드POP=김나율기자]윤세아는 '빛승혜'로 새로운 캐릭터를 얻은 것이 굉장히 기뻐 보였다.

매회 엄청난 시청률로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JTBC 'SKY캐슬'(극본 유현미/연출 조현탁)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 드라마. 이 모든 것은 배우들의 열연이 있기에 가능했다. 모두가 각자의 특성이 있는 가운데, 윤세아는 아이들을 위해 남편과 맞서 싸우는 노승혜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26일 방송된 19회는 무려 23.2%의 시청률을 찍으며 최고 기록을 세웠다. 윤세아도 작품이 잘돼서 굉장히 기분 좋아 보였다. 지난 30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윤세아는 "항상 기분이 좋다. 몸이 안 따라줘서 그럴 뿐이다. 저희 팀 분위기가 너무 좋기도 하고, 포상 휴가도 남아있어서 그런지 화기애애하다. 아이들도 '엄마, 포상휴가 때 뵈요' 하면서 저를 찾아주기도 하고. 이 사랑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 하하"라고 말하며 웃었다.

아직 미혼인 윤세아는 '엄마'라는 호칭이 부담스럽지는 않았을까. 그는 고개를 내저으며 오히려 편했다고 이야기했다. "저는 시작부터 편했던 것 같다. 오히려 아이들이 엄마라고 하는게 미안했나보다. 저도 아들, 딸 하면서 편하게 대했고 많이 챙겨줬다. 저도 그런 아들, 딸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 정도였으니까."

윤세아/사진=스타캠프202 제공
윤세아/사진=스타캠프202 제공

극 중 윤세아는 아들들의 공부 환경을 위해 망치로 스터디룸을 부쉈다. 문을 부순 후 들어오는 빛에 행복해하던 모습에 '빛승혜'라는 호칭까지 얻고 인기를 누렸다. '빛승혜'라는 타이틀, 그에겐 어떤 기분일까. 윤세아는 "너무 부끄러우면서도 이게 무슨 복인가 싶다. 그런 장면을 만들어주신 감독님께도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고 아이처럼 좋아하는 모습에 절로 웃음이 났다.

망치로 스터디룸을 부수는 장면은 사실 굉장히 힘들었다고. 망치가 아니라 해머였단다. "저는 그게 해머일 줄 상상도 못 했다. 들어 올리는 것 자체가 힘들었다. 탄력을 받아야 칠 수 있는데, 제가 운동신경은 좀 있었는지 폼은 좋다고들 해주셨다. 그 무게감 때문에 감정표현이 잘 됐던 것도 있다. 해머로 치면서 몸에 열기가 오르니까 재밌기도 했는데, 나중에 가서는 너무 힘들고 어깨도 아프더라."

윤세아는 사이다 대사로도 큰 지지를 얻었다. 막무가내인 남편 김병철에게 당당하게 맞서 싸우는가 하면, 지지 않고 고상하게 일침을 가하는 등 사이다 캐릭터이기도 했다. 윤세아는 가장 마음에 들었던 사이다 대사로 '오늘은 매운 맛이에요'를 꼽았다. "제 캐릭터는 후반부로 갈수록 빛났다. '오늘은 매운맛이에요'와 '내 딸한테 손대지 마'는 의미가 컸다. 두 대사를 칠 때 제일 속이 시원했던 것 같다. 모든 것을 벗어던지는 느낌이었으니까."

이어 그런 대사를 써준 유현미 작가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윤세아는 "밥상 차리는 거로 반성문을 쓴 장면이 있지 않나. 제가 쓴 반성문을 보고 모든 엄마가 그렇게 써보고 싶다고 이야기하더라. 정말 필력이 대단하신 작가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님이 실제로 노승혜스러우시기도 해서 그런 모습이 있으신 것 같았다. 외적으로 여리여리하지만, 내적으로 강하게 튀어 오르려 하는 모습이 노승혜에게 보여서 애정이 많이 갔던 것 같다"고 전했다.

([팝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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