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현진 기자]
'자연인' 윤택이 라디오에 출연해 개그맨 다운 센스 넘치는 입담을 뽐냈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러브FM '김창열의 올드스쿨' 코너 '아재쇼'에는 개그맨 한민관과 윤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한민관은 윤택을 "거대한 감수성으로 자연인은 물론 도시인까지 사로잡은 개그맨"이라고 소개했다.
김창열은 윤택에게 "산에 가면 건강에 도움이 되죠?"라고 물었다. 윤택은 "산은 공기와 물이 깨끗하다. 사람이 살아가는데는 호흡과 물이 굉장히 중요하다. 저는 이 두개만 깨끗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산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한민관은 "산에 있다 보면 서울과 많은 차이점을 느낄 것 같다"고 물었다. 윤택은 "서울에서 방송 할 때 두시간이 지나면 눈이 불편하다. 휴일만 되면 가족들과 산으로 캠핑을 하러 가게 되었다"고 전했다.
윤택은 자연인 출연 계기에 대해서도 밝혔다. 윤택은 "당시 이승윤씨가 먼저 하고 있는 걸 봤다. 보면서 저걸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다. 그 때 아들이 태어났다. 그래서 무조건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아빠로서의 책임감으로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윤택은 "산에 가서 생활하다 보면 인생 공부가 된다. 다 놓고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근데 저는 아직 못 내려놓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택은 '자연인'을 하며 억울한 점도 밝혔다. 윤택은 "시청자들이 '자연인'에서 상대적으로 저는 왜 이승윤씨보다 좋은 것만 먹냐고 하신다. 그런데 저도 곱등이 볶음밥이나 애벌래도 먹어봤다. 그런데 이승윤씨가 너무 세서 묻힌다"고 말하며 웃었다.
윤택은 자연인들과의 유쾌한 일화도 전했다. 윤택은 "스태프들은 뭐 먹냐고 많이 물으시는데 아무래도 라면을 많이 먹는다. 그런데 자연인 분들은 라면을 안 먹는다. 한 젓가락 먹겠냐고 물으면 안 먹는다고 하신다. 그런데 또 한 젓가락 드시면 오랜만에 먹으니 맛있다고 하면서 잘 드신다"고 촬영 에피소드를 밝혀 청취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또 윤택은 "자연인 분들과 촬영 후 연락을 한다. 방송 보셨냐고 물으면 동생이 가고 나니 잊었던 외로움이 생각난다고 하신다. 그럴 때는 진짜 너무 미안하다"고 감춰왔던 속내도 고백했다.
한 청취자는 "이승윤씨랑 외식하는 프로 잘 봤다. 서로 잘 모르는 모습이 너무 웃겼다"고 사연을 전했다. 윤택은 "이승윤씨랑 저랑 처음한 프로가 '외식하는 날'이었다. 저는 이승윤씨를 잘 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니더라. 그래서 2회 촬영 때 이승윤씨에게 고백했다. 너를 잘 알고 있는 줄 알았는데 내가 너무 몰라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다"고 당시 비화를 전했다.
김창열은 "그 이후로는 만나셨어요?"라고 물었다. 윤택은 바로 "아니요. 안 만났어요"하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창열은 "도시 예능 중에 도전해보고 싶은 프로 있냐"고 질문했다. 윤택은 "다 해보고 싶다"고 답하며 엄청난 포부를 밝혔다. 이어 윤택은 "'한끼줍쇼'에 나가보고 싶다. 일반인들과 자연스럽게 얘기하는 걸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윤택은 "다들 건강하셨으면 좋겠다"며 끝인사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