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현진 기자]
김현숙이 워킹맘으로 분해 파란만장한 육아 생활을 보여주었다.
8일 첫 방송된 tvN 새 금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17’(이하 '막영애17')에서는 이영애(김현숙 분)가 긴 노처녀 생활 끝에 결혼에 성공, 딸 헌이까지 낳으며 육아맘으로 새 인생을 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영애는 남편 승준(이승준 분)과 함께 강원도 시골에 새 신혼집을 차렸다. 방송 초부터 영애가 헌이를 안고 멧돼지에 쫓기며 논두렁 질주를 하는 장면은 안방극장에 웃음폭탄을 안겼다. 이 날 영애의 모습은 마치 앞으로 펼쳐질 파란만장한 육아 생활을 암시하는 것 같았다.
승준은 술에 취해 들어와 영애에게 멍게를 건넸다. 영애는 취한 승준을 방에 재우고 홀로 서서 저녁을 대충 떼우고는 TV를 보며 빨래를 갰다. 드라마를 보면서 영애는 "결혼해서 애 키워봐라. 출근도 없고 퇴근도 없고 결정적으로 월급도 없다"는 말로 육아에 대한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이어 영애는 모유 유축을 하는 모습으로 하루를 끝내며 고된 육아 일상을 여과 없이 보여줬다.
또 영애는 헌이와 함께 버스를 타고 서울로 상경하는 중에도 울음을 멈추지 않는 헌이에게 자주 수유를 해야 했다. 영애의 숙면 수유 현장을 목격한 보석(정보석 분)은 놀라 자빠졌다. 미안한 마음에 상처에 대라며 건넨 얼음팩이 모유임을 알게 된 보석은 폭발했고, 버스에서 내린 영애를 따라가 ‘맘충’이라며 폭언을 쏟아냈다. 하지만 영애는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영애는 보석을 쫓아 ‘개저씨’라고 소리쳤다. 이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사이다와 함께 폭소를 유발했다.
'막영애17'은 이 장면을 통해 장소를 불문하고 모유 수유를 하는 것은 물론 '맘충'이라는 소리까지 듣는 영애를 통해 실제 엄마들의 고충을 그대로 표현, 육아맘들과 무한 공감대를 형성시켰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김현숙의 현실 연기가 말 그대로 통했다. 김현숙은 그동안 현실적인 사회 생활과 시원시원한 사이다 멘트를 뱉는 영애의 모습으로 사랑받았다. 김현숙은 이 날 방송에서 '맘영애'로 완벽하게 변신한 모습을 보여줬다. 앞으로 그가 펼칠 현실 육아극이 기대되는 이유다.
첫 방송부터 12년동안 지속되어 올 수 있었던 원동력인 웃음과 공감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킨 '막영애17'. '막영애17'의 1회 시청률은 평균 2.6% 최고 3.0%(유료플랫폼 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첫 출발을 했다. 앞으로 '맘영애'로 분한 김현숙의 모습은 물론 새로 등장한 정보석, 이규한 등의 인물과의 케미, 돌아온 낙원사 식구들과의 조합이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되는 바다.
한편 ‘막돼먹은 영애씨17’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