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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국뽕·신파는 무조건 지양?"…'자전차왕 엄복동'이 던진 질문

입력 2019-02-19 18:4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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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언론배급시사회 / 사진=서보형 기자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언론배급시사회 / 사진=서보형 기자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김유성 감독이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의 국뽕, 신파 우려에 대해 입을 열었다.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에 위치한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는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감독 김유성/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언론배급시사회가 끝난 후에는 배우 정지훈, 강소라, 이범수, 이시언과 영화를 연출한 김유성 감독이 참석해 기자간담회를 진행하며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자전차왕 엄복동’은 일제강점기 희망을 잃은 시대에 일본 선수들을 제치고 조선인 최초로 전조선자전차대회 1위를 차지하며 동아시아 전역을 휩쓴 ‘동양 자전차왕’ 엄복동을 소재로 한 작품. 개봉 이전부터 엄복동의 과거 ‘자전거 도둑’ 논란과 ‘국뽕영화’, ‘신파영화’ 논란이 일며 다소 우려를 샀다. 특히 ‘일제감정기,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한일전이 있었다!’라는 홍보 문구 역시 애국심 마케팅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에 이날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도 자연스럽게 해당 우려에 대한 질문들이 쏟아졌다. 특히 가장 눈길이 쏠린 것은 엄복동의 ‘자전거 도둑’ 논란. 앞서 1926년 7월 10일자 동아일보에서 ‘엄복동은 리효진과 함께 그 절취하여온 자뎐거를 여러차례 원산으로 가지고 가서 팔다가 사실이 발각되야’라는 문구로 엄복동의 자전거 절도 혐의가 보도됐다는 것이 알려지며 다소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었다.

김유성 감독 / 사진=서보형 기자
김유성 감독 / 사진=서보형 기자

이에 김유성 감독은 “사실 이 부분은 프리프로덕션 때부터 알고 있었다”며 “하지만 저는 부분만 가지고 전체를 평가하고 판단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감독은 “이러한 인물의 아이러니한 상황을 바라보며 이 인물에 대해 더 탐구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며 “지금은 ‘자전차왕 엄복동’의 성장 이야기라면 그 이후의 이야기까지 시리즈로 한 번 다뤄보고자 하는 욕심도 생겼다”고 말하기도 했다.

‘국뽕’과 ‘신파영화’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신파와 국뽕이 무엇이고 왜 지양되어야 하는 것인지 오히려 묻고 싶다”는 발언을 남겼다. 김유성 감독은 “이번 계기를 통해서 왜 이것들이 지양돼야 하는지 얘기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이기도. 과연 이러한 김유성 감독의 질문에 관객들은 어떤 답변을 던질 수 있을까.

앞서 ‘자전차와 엄복동’에서 자진 하차했다가 다시 영화 후반부에서 작품에 합류하며 작품을 마무리하게 된 김유성 감독. “부침도, 굴곡도 많았다”는 김유성 감독의 ‘자전차왕 엄복동’이 관객들에게 어떤 평을 얻을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한편,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은 오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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