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세븐틴 매니저 3명이 13명의 역대급 인원을 훌륭하게 케어하며 눈길을 끌었다.
23일 방송된 MBC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대세돌 세븐틴과 세븐틴의 매니저가 출연해 이들의 리얼한 일상을 시청자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상 시청에 앞서 승관이 "거의 도떼기 시장 느낌일 것. 현기증 조심하셔야 한다"고 예고한 대로, 세븐틴은 많은 인원수 탓에 늘 시끌벅적하고 혼란스러운 분위기를 유지했다.
대기실 입장하는 것도 한참이 걸리는가 하면, 개개인에게 마이크의 이름표를 나눠주는 것마저도 쉽지 않았다. 인원 확인을 위해 매니저가 매번 점호를 하는 웃지 못할 장면이 그려지기도. MC들도 영상을 보며 "멘트를 해야 하는데, 복잡해서 대체 뭐라고 해야될지 모르겠다"며 혀를 내둘렀다.
점심 메뉴 하나 정하는 과정도 녹록치 않았다. 13명의 의견들이 한꺼번에 오가자 전영환 매니저는 이내 영혼이 가출, 멍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해맑은 세븐틴은 갑자기 '쌈밥'에서 '쌈바'를 연상해 춤을 추기 시작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승관이 "이제부터 말하면 바보"라고 말하자 순식간에 조용해지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에 전영환 매니저는 "(세븐틴이) 워낙 활발하다보니 조금 혼란스러웠다. 활동 기간에는 아침에 눈 뜰 때마다 후회했다"면서도 "근데 또 막상 멤버들 만나면 그런 것 다 잊어버리고 하게 된다"며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MBC 음악중심에서는 한 번도 1위를 해본 적이 없다는 세븐틴이 다 함께 열심히 하자며 파이팅 다지는 장면도 그려졌다. 세븐틴은 무대에 올라가자마자 돌변해 프로다운 면모를 보였고, 매니저 역시 세븐틴의 무대를 꼼꼼하게 모니터링했다.
이를 보며 이영자는 "매니저가 세븐틴한테 저렇게 쏟아부으니까 세븐틴도 무대 보면 다 쏟아내지 않냐"며 이들의 프로다운 모습을 칭찬했다. 어느덧 5년차 아이돌이 된 세븐틴이 마침내 처음으로 음악중심 1위를 거머쥐었다. 매니저는 이 역시 빠지지 않고 녹화했다.
인터뷰에서 매니저는 "세븐틴이라는 아티스트를 만나게 돼서 영광이다. 누구 하나 빠지지 않고 다가와서 고생 많았다고 해줘서 고맙다"면서도 "불안하니까 내 눈앞에선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해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
승관은 "너무 미안하다. 아침에 일어나는 것도 쉽지 않고, 새벽 1시에 자서 5시에 일어나고. 내내 이런패턴이니 매니저 건강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븐틴을 대표해 매니저에게 한 마디 해보겠냐는 요청에는 "영환이형. 내가 오가는 말로 농담삼아 이번 활동만 버텨달라고 했던 적 있지? 이번 활동만 버텨줘도 고맙지만 계속 죽 버텨줘도 고마울 것 같아. 같이 계속 잘 해서 활동 끝나고 꼭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