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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여자친구로서"..'나혼자' 한혜진, 여자 모델 삶에 대한 눈물 고백

입력 2019-03-02 06: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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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방송캡처
'나혼자산다' 방송캡처

[헤럴드POP=김나율기자]한혜진이 지난 20년을 돌아보며 여자 연예인으로서의 삶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았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원경과 하와이로 여행을 떠난 한혜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헤어부터 메이크업, 촬영, 의상까지 셀프로 하며 사진을 추억으로 남겼다.모든 일정을 마치고 두 사람은 해변에 앉아 석양을 바라보며 지난 날을 회상했다.

원경은 "어렸을 때 생각이 나서 뭉클하더라. 언제 우리가 이렇게까지 왔는지, 그런 생각이 들었다"며 울기 시작했다. 원경은 한혜진과의 20년 세월을 소중히 여겼다. 원경은 "사실 20년을 함께 지내다보면 진짜 미울 때도 있고 싸울 때도 많다. 좋을 때도 많지만"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원경은 "한혜진은 항상 저에게 자극을 준 존재다. 그래서 지금까지 일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다시 태어나도 모델을 할 것이다"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혜진도 이번 여행을 통해 많은 것을 깨달은듯 했다. 한혜진은 "제가 지난날 해온 일들을 떵올려보면 '왜 마냥 행복하지 않지', '왜 오롯이 즐거워하지 못할까'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런 이야기를 할 때 어머니가 너무 속상해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한혜진은 "보이는 것보다 힘들다. 저는 외모만을 가지고 하는 직업이다. 냉정히 가진 껍데기로만 하는 일이기에 변화가 없이 한정적이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한혜진은 "방송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을 때, '어떻게 저런 얼굴로 모델이 됐냐'는 반응에 속상했다"고 상처를 꺼내놓았다.

한혜진은 어머니에게 미안하다고. 한혜진은 "우리 엄마는 저를 잘 낳아줬다. 그러나 여자로서 딸로서 여자친구로서 나름 힘든 적이 많았다"며 오열했다. 이를 지켜본 화사는 "너무 오랫동안 외롭게 치열한 싸움을 하신 것이 느껴진다"며 울기 시작했다.

화사는 "저는 아직 5~6년 밖에 일하지 않았지만 무슨 마음이신지 알 것 같다. 너무 외로우셨을 것 같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박나래도 눈물을 흘리며 여자 연예인의 삶에 대해 안타까워 하며 공감했다. 한혜진의 진심 어린 고백에 박나래, 화사까지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속마음을 고백하기에 나섰다.

20년 동안 한길만 걸으며 이 자리까지 올라오기에 너무나도 힘들었을 한혜진. 주위의 시선을 이겨내고 견딘 한혜진의 모습 뒤로는 많은 상처들이 있었다. 앞으로도 한혜진이 모델 일을 꾸준히 하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큰 사랑을 받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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