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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1열' 박찬욱X정서경, '친절한 금자씨' 비하인드 공개(종합)

입력 2019-03-15 19:5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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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방구석 1열' 캡쳐
JTBC '방구석 1열' 캡쳐

[헤럴드POP=박영란 기자]박찬욱 감독이 출연해 영화 '친절한 금자씨'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공개했다.

15일 방송된 JTBC '방구석 1열'에서는 감독 박찬욱과 작가 정서경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해외활동으로 바쁜 박찬욱 섭외에 성공했다. 윤종신은 "방구석 1열 박찬욱 영화편을 봤느냐" 라고 물었다. 박찬욱은 "봤다. 사람이 없다고 그렇게까지.."라고 말을 줄였다. 이어 박찬욱은 "다음 번에는 정서경 편과 류성희 편 을 만들어달라"라고 말해 웃음을 더 했다.

윤종신은 박찬욱 감독에게 정서경 작가와 관계에 대해 물었다. 박찬욱은 "내 영화에 여성성, 동화적 아름다움 같은 것은 정서경 작가에서 비롯됐다"라는 과거 인터뷰가 회자됐다. 이어 박찬욱은 "정서경 작가의 동화적인 아름다움이 좋게 느껴졌다. 동화적인 면을 받아드리려고 노력했다"라고 정서경 작가를 칭찬하자 정서경 작가는 "그러셨군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찬욱 감독이 '친절한 금자씨'에 대해 직접 코멘터리를 남겼다. 박찬욱 "출소 후 두부를 주는거에 대해 외국인들이 흥미롭겠 느꼈다"라고 말했다. 이어 "금자씨는 친절하기도 하고, 마녀이기도 하다"라고 말해 친절한 금자씨의 원래 제목이 '마녀 이금자'라고 비하인드를 얘기했다.

친절한 금자씨에서 아이들의 우는 장면은 본 박찬욱은 "영화로 볼때는 힘든장면이었지만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을 마쳤다"라고 말했다. 첫 여성 주인공을 한 이유를 묻자 박찬욱은 "올드보이 후 친절한 금자씨를 찍었다.이전 작품 올드보이에서 '미도'라는 여성 캐릭터가 나왔다. 그런데 마지막에 진실이 여성 캐릭터만 소외된 것 같아 속상했다"라고 말했다.

박찬욱은 '친절한 금자씨' 이영애에 대해 "공동구역 JSA를 찍은 이후 이영애에게 미안했다. 남자 주인공 사이에서 비중이 다른 쪽으로 옮겨갔다. 이어 봄날은 간다를 봤다. 그 영화를 보고 저렇게 연기를 잘하는 이영애인데 그 진가를 다시 한번 보여주고 싶다" 라고 말했다.

이어 정서경이 친절한 금자씨 대본 리딩 때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박찬욱 감독과 '친절한 금자씨'의 주인공 이영애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첫 대본 리딩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박찬욱은 "금자씨 이미지가 강하다, 무섭다라고 느낄 수 있었다. 이영애 씨가 처음에 무게 잡은 목소리로 대사를 처리했다"라며 박찬욱이 생각한 이미지가 아니였다고 말했다.

박찬욱이 어떻게 돌려 말하지 고민을 하던 중 정서경 작가가 "지금은 너무 사극 같지 않나요?" 라고 말해 주변을 당황케 했다고 박찬욱이 일화를 공개했다.정서경은 "억울하다. 박찬욱 감독은 당시에 아무 말씀도 안하셔서 내가 친절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런데 주변이 싸해졌다"라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당시 이영애는 기분 나쁜 내색을하지 않고 바로 연기톤을 바꿨다고 했다.

"너나 잘하세요"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박찬욱은 "시나리오를 써서 영화사를 찾아 다녔다. 거절만 당한 그 시기에 지인이 시나리오에 대해 충고를 하길래 내가 직접 한말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찬욱은 영화 인생 중 가장 박감독 평생에 가장 폭력적인 말 "너나 잘하세요"라고 말했다.

윤종신이 정서경 작가에 최애 대사를 물었다. 정서경은 "여러분에게 열아홉 금자를 보여주고 싶다" 이부분을 제일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서경은 "내래이션은 즉흥적으로 썼다. 이 대사를 쓴 이후로 작가로써 확 몰입하게 됐다. 3인칭 시점에서 시작해서 1인칭으로 몰입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 내래이션의 주인공이 금자의 딸 제니라는 걸 밝혀졌다. 금자씨를 이해하고 싶었던 또 이해시키고 싶었던 제니의 이야기였다.

'친절한 금자씨'의 악역 백선생과 금자씨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박찬욱은 "백 선생은 뼛속 깊이 악마인 사람이다. 반면 금자씨는 악행을 하고 속죄하려고 하려는 사람이다. 죄의식에 민감한 사람이다.금자의 처절한 노력 은 그 자체로도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죄의식의 유무가 차이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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