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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①]'치유기' 소유진 "내 생애 마지막 발랄 로맨스라 생각했죠"

입력 2019-03-17 10: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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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소유진이 '내사랑 치유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소유진은 MBC 일요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극본 원영옥/연출 김성용)에서 변호사 사무실 사무장으로 열혈 아르바이터 임치우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주말 힐링을 책임졌다.

세 아이를 낳고 한 복귀작인만큼 소유진은 '내사랑 치유기'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최근 서울시 강남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촬영을 거의 6개월 정도 했다. 되게 많이 허전하고 시원섭섭해야하는데 섭섭한 느낌이 더 많고 되게 애정이 많았던 것 같다. 하루하루 알차게 찍었던 드라마다"라고 아쉬움이 가득 묻어나는 소감을 전했다.

소유진은 이번 작품을 임함에 있어 걱정과 고민이 많았다. 결혼하고 아이를 낳기 전 했던 밝고 쾌활한 역할이었기 때문. 그렇기에 잘 해내고 싶은 마음도 컸다고 전했다. 치우라는 캐릭터를 정말 아끼기에 촬영 당시를 회상하면서 눈시울을 붉히기도.

"치우라는 캐릭터 자체가 마음 고생을 많이 했는데 그만큼 한 신 한 신 안생각나는 신이 없었다. 진짜 캐릭터에 애정을 듬뿍 실었던 것 같다. 진짜 치유가 잘됐으면 좋겠고 응원을 했다. 캐릭터가 너무 밝고 건강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서 시작할 때부터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 싶었고 욕심이 났다. 제가 애 엄마인 것도 모두가 알고 '애엄마 역할만 들어오겠지' 했는데 밝고 쾌활하고 건강하고 맑은 고군분투하는, 옛날에 신인 때 했던 역할이어서 걱정도 있었던 것 같다. 더 밝고 잘 살려야지 잘 해내지 못하면 속상할 것 같았다"

이어 "내가 촬영장 가면 감독님이 '애엄마의 모습으로 왔다'면서 '치우로 돌아오시라'고 말씀을 하시더라. 그렇게 다른 환경이다보니 맞춰가기까지 고민도 하고 주변에서도 애를 써주셨다. 치우를 너무 좋아하게 되다 보니까 매 신을 흘려보낼 수 없더라. 치우를 연기하면서 저도 건강해지고 맑아졌다. 캐릭터가 도움이 됐더라. 함께 헤쳐나간게 있었던 것 같다"

또한 소유진은 "맨날 현실 파악을 하자는게 내 목표다. 그래서 저에게 원하는게 있는 것이 너무 감사하다. '아이가 다섯' 때도 너무 저는 좋았다. 아이 엄마라는 역할이 들어왔다는게. 내가 아이 하나 낳고서는 애엄마 역할이 들어올까봐 걱정이 되더라. 그러다보니까 우울증이 생기고 걱정이 됐는데 아이를 둘 낳다보니까 받아들이게 됐다. 그 다음부터는 작품을 보게 됐다. 근데 이번에 밝고 명랑하고 쾌활한게 들어오니까 부담도 됐지만 진짜 내 인생 마지막 발랄함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유독 치우 캐릭터에 애정이 깊은 이유를 설명하기도.

5개월만 모든 것을 불태웠던 '내사랑 치유기'가 끝나고 소유진은 바로 예능 MC가 되어 대중들의 곁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SBS '가로채널',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쇼!오디오자키', TV조선 '아빠본색'의 MC를 맡은 것. 하지만 연기자로서는 20년 차지만 예능인으로는 초보이기 때문에 걱정이 너무 많다고 웃어보였다.

"그 캐릭터에 빠져들어서 연기를 어떻게 연기해야하는지 공부해야하는지 아는데 예능은 나를 보여줘야하는거지 않나. 내가 나를 모르겠더라. 이젠 소유진을 보여줬을 때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여질지,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고민도 많이 됐다. 근데 촬영을 하면서 생각이 바꼈다. 그만큼 저에게는 새 도전이기도 하다. 나를 좀 더 다지자는 생각이 들었다. 나를 계속 보여주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팝인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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