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가수 정준영이 휴대전화 중 1대를 초기화한 것과 관련해 경찰이 기존에 확보한 자료와의 대조 작업을 통해 내용 재구성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내보였다.
25일 민갑룡 경찰청장은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으로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정준영에 대해 “본인(정준영)이 가지고 한 행위(공장초기화)가 있으나 다른 자료를 확보하고 있어 비교해 보면 원래 내용이 어떻게 구성돼 있었는지 확인이 가능하리라 본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준영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임의 제출한 휴대전화 중 1대가 공장 출고 초기화 상태인 것으로 드러난 것. 경찰은 해당 휴대폰의 데이터를 복구하는 데 실패한 상황이다.
하지만 서울 강남의 사설수리업체 압수수색 등을 통해 확보한 대화 내역 일부와 검찰로부터 넘겨받은 국민권익위원회 제출 자료 등을 서로 비교해 경찰은 정준영의 휴대폰에서 어떤 자료가 삭제됐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다.
현재 ‘유착 의혹’과 관련해 지금까지 입건된 현직 경찰관은 윤 총경을 포함해 총 5명. 이에 대해 민 청장은 “여러 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서로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고 진술 과정에서 어떤 행위에 대해 상호 받아들이는 게 다른 점도 있어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승리, 유인석 유리홀딩스 대표 등과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윤 총경의 부인에 대해서는 1차 이메일 조사를 완료했으나 귀국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 민 청장은 “추가 조사 필요가 있어 귀국 당사자와 협의 중”이라고 수사 상황을 정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