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미운 우리 새끼'가 3부 편성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시청자들의 비난이 일고 있다.
25일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가 기존 2부 편성을 3부 편성으로 변경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총 120분의 방송 분량은 그대로이지만 약 60분마다 끊으며 2부로 방송되던 것을 40분 단위로 끊어 3부로 바꾼다는 것.
이에 SBS '미우새' 측 관계자는 헤럴드POP에 "'미우새'를 2부에서 3부로 늘리는 편성을 검토 중이다"며 "다만 중간광고는 아니고 유사 중간광고(PCM)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시청 패턴의 변화에 맞춰 편성 시도도 다양하게 하고 있는데 그런 일환으로 보시면 될 것 같다"며 "현재 2부로 편성한 상황에서도 정확하게 60분마다 끊어서 동일하게 가는 건 아니다. 40분마다 끊어서 3부로 가는 것 역시 확정된 것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미우새'는 엄마가 화자가 되어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육아일기라는 장치를 통해 순간을 기록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6년 8월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SBS의 대표 예능으로 자리잡았으며 시청률 또한 매 회 20%(시청률조사 전문기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넘나들며 동시간대 적수 없는 인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인기에 탄력을 받은 것일까. '미우새' 측은 새로운 편성 전략을 내세우며 변화를 예고했다. 물론 확정된 사항이 아닌 검토 단계이지만 이런 논의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대중들의 반응은 엄청난 상황.
SBS 측은 PCM에 대해 시청 패턴 변화로 인한 시도 중 하나라며 새로운 편성 전략임을 알렸다. 하지만 대중들이 받아들이기에는 중간 광고를 더 늘리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실제로 최근 공중파에서는 유사중간광고(PCM) 제도를 도입해 한 시간 분량의 드라마를 30분씩 끊어 2부로 나눠 방송하고 있다. 현행 방송법 상 지상파 중간광고가 허용되지 않는 만큼 유사중간광고라는 이름으로 약간에 변칙을 적용한 것. 이 사이에 광고가 들어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에 많은 시청자들은 '흐름이 끊긴다', '편법이다'는 비판을 가득 보내고 있다. 그런데 '미우새'가 새롭게 검토 중인 방향대로 간다면 기존 '미우새'를 볼 때보다 광고를 추가적으로 더 봐야 하는 것이다.
시청자들의 비난에 직면한 SBS. '미우새'는 이번 방안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릴까. 많은 시청자들이 '미우새'의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사진=SBS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