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팝인터뷰②]박찬욱 감독 "'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으로 아쉬움 해소"

입력 2019-04-09 18: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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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사진=왓챠 제공
박찬욱 감독/사진=왓챠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박찬욱 감독이 ‘리틀 드러머 걸’을 감독판으로 만든 이유를 공개했다.

박찬욱 감독이 자신의 첫 미니시리즈 연출작 ‘리틀 드러머 걸’을 감독판으로 왓챠플레이를 통해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이고 있다. 최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박찬욱 감독은 감독판을 통해 TV 방영에 있어서의 아쉬움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털어놨다.

이날 박찬욱 감독은 “감독판으로 선보이게 된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후반작업이 짧아서 섬세하게 만지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방송은 날짜가 정해져 있고, 방영시간이 제한돼있으니 이것저것 보여줄 수가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똑같은 편집이어도 어떤 테이크를 쓰느냐에 따라 섬세한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 방송국과 의견 차이도 있었다. 서로 타협해서 제3의 더 좋은 아이디어를 내서 편집할 수도 있는데 이번에는 시간이 짧아서 겨우 후반작업해서 납품하기 바빴다. 충분히 설득하지 못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찬욱 감독은 “그래서 감독판으로 이어졌다. 완전히 아쉬움이 해소됐다. 전혀 아쉬운 점 없이 썩 마음에 드는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박찬욱 감독/사진=왓챠 제공
박찬욱 감독/사진=왓챠 제공

무엇보다 ‘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은 공개 전 6시간 정주행 시사회를 성황리 개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와 관련 박찬욱 감독은 “추첨해서 뽑은 걸로 아는데 참 좋았다. 여섯 편 다 보는 걸 알고도 좋다고 한, 열의가 있는 사람들이니 집중도가 굉장히 높았다. 마지막까지 흐트러짐 없이 보더라. 웃을 때 웃고, 놀랄 때 놀라고 중간 중간 반응도 크게 나와 기분이 좋았다”고 회상했다.

한편 ‘리틀 드러머 걸’은 1979년 이스라엘 정보국의 비밀 작전에 연루되어 스파이가 된 배우 ‘찰리’와 그녀를 둘러싼 비밀 요원들의 숨 막히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 스릴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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