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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종영 '슬플 때 사랑한다' 류수영, 지독한 ♥의 말로..죽음으로 속죄

입력 2019-04-28 06:5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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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슬플 때 사랑한다' 캡처
MBC '슬플 때 사랑한다' 캡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류수영이 결국 극중 죽음을 맞았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에서는 강인욱(류수영 분)이 끝까지 윤마리(박한별)를 향한 집착을 놓지 못한 채 스스로 목숨을 끊는 모습이 그려졌다.

윤마리는 강인욱의 곁을 떠나 서정원(지현우 분)에게로 돌아갔다. 이후 강인욱은 순순히 합의이혼을 해주겠다는 구실로 윤마리를 유인했으나 이 역시 그의 계략. 법원 앞까지 윤마리를 데려온 강인욱은 갑자기 돌변해 알 수 없는 곳으로 윤마리를 데려갔다.

윤마리가 강하게 저항했지만, 강인욱은 강제로 그를 끌고 갔고 그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윤마리를 보며 "왜 날 또 화나게 만드냐"고 적반하장으로 굴었다.

강인욱은 "우리도 한 땐 행복했지 않냐. 당신은 날 위해 활짝 웃어주기도 했고, 내 손도 잡아줬다. 그때만 해도 난 우리가 영원히 행복할 줄 알았다"며 "그래도 그 땐, 당신도 날 사랑하긴 했던 거지?"라고 물었다. 이에 윤마리는 "당신을 사랑해주지 못해 미안하다. 많이 노력해봤지만 난 당신의 상처를 치료할 수가 없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난 당신 어머니가 아니다"라고 답할 뿐이었다.

그러자 강인욱은 "그 놈처럼 당신 얼굴을 보지 않고도 당신 마음을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겠다. 내 눈을 버려서라도 널 사랑할 테니까 제발 가지말라"며 자신의 눈에 총을 겨눴다.

방아쇠를 당기려는 순간, 놀란 윤마리가 몸을 날려 강인욱을 막았고 두 사람은 정신을 잃었다. 이후 먼저 의식을 찾은 윤마리가 구급차를 불러 총이 빗맞은 그를 응급실로 데려갔다. 윤마리는 응급실에서 도망쳐 서정원과 극적 상봉, 안정을 찾았으며 강인욱은 수술 이후 또다시 윤마리를 찾아 헤맸다.

방송 말미, 강인욱은 끝내 윤마리를 납치해 총을 이용한 동반자살을 시도하기에 이르렀다. 때마침 윤마리를 구하기 위해 나타난 서정원에 강인욱은 참을 수 없는 질투를 느꼈고, 그를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그러나 이를 본 윤마리가 서정원을 대신해 총을 맞았다.

아내에게 총을 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강인욱은 "내가 다시 태어난다면 사랑을 할 줄 아는 남자로 태어나고 싶어. 그 때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당신을 사랑할 거야"라고 생각하며 머리에 방아쇠를 당겨 목숨을 끊었다.

이날 강인욱은 결국 쓸쓸한 죽음을 맞을 수 밖에 없었지만, 목숨을 건진 윤마리와 서정원 두 사람이 결국 사랑의 결실을 맺으면서 마지막 방송을 장식했다.

강인욱은 그간 가정폭력, 폭행, 감금, 협박 등 윤마리와 서정원을 괴롭히며 온갖 악행을 일삼았던 캐릭터다. 그러나 아내를 향한 지독한 사랑, 비뚤어진 애정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류수영의 열연 덕에 이날 강인욱의 최후가 속시원함보다는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에 '슬플 때 사랑한다'를 통해 이 같은 훌륭한 연기를 펼친 류수영이 앞으로 다른 작품에서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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