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최우식이 ‘기생충’ OST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최우식은 신작인 영화 ‘기생충’에서 전원백수 가족의 장남 ‘기우’ 역을 맡은 가운데 엔딩곡인 ‘소주 한 잔’을 직접 부르기도 했다. 그는 극중 생활고 속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기우’의 모습을 차분한 음색으로 불러 영화의 여운을 더 짙게 만들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최우식은 ‘소주 한 잔’은 자신이 아닌 ‘기우’가 부르는 노래 같아 기분이 묘했다고 털어놨다.
이날 최우식은 “봉준호 감독님께서 뒤풀이 때 가끔 노래방 가서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보셨는데 노래 한 번 해보겠냐고 하셔서 실력도, 자신감도 없지만 우선 알겠다고 했다. 진짜로 OST를 부르게 될 줄은 몰랐다. 정재일 음악감독님과 구상하셨더라”라고 회상했다.
이어 “노래를 부르는 보통 때와 다른 느낌이 든 게 ‘기우’가 관객들에게 부르는 노래 같아 연기를 하면서 노래를 불러야 했다. 기분이 묘해졌다”고 덧붙였다.
더욱이 명곡으로 계속해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임창정의 ‘소주 한 잔’과 동명이라 흥미롭다. 이와 관련 최우식은 “감독님이 제목을 ‘소주 한 잔’이라고 지으신 게 영화가 끝나면 소주 한 잔이 생각날 것 같아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음원차트에 오르려고 참여한 게 아니라 부담감은 없다”고 너스레를 떨며 “관객들에게 좋은 하나의 이벤트면서 에필로그처럼 메시지가 있으니 좋은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되는 두 가족의 걷잡을 수 없는 만남을 그린 이야기다. 현재 70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절찬 상영 중이다.

